‘대박’의 해다. 정규리그에서는 관중 400만을 넘더니, 포스트시즌 입장 수익은 역대 최고액을 가뿐히 경신했다. 29일 한국시리즈 6차전까지 집계된 총관중 수입은 36억3271만3000원.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벌어들인 수익이다. 1∼6차전 한국시리즈 1경기당 평균 수입은 4억4천만원. 지금껏 포스트시즌 최고 수입은 2004...
보스턴 레드삭스가 3-0으로 앞선 3회초 2사 1·3루. 콜로라도 로키스 선발 조시 포그는 8번 타자 훌리오 루고를 볼넷으로 거르고 루를 채웠다. 9번 타자가 투수였기 때문이다. 아메리칸리그는 지명타자제로 보통 때 투수가 타석에 서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한 선택. 하지만, 콜로라도의 작전은 타석에 선 투수가 초구 변화...
올해로 8회째 맞는 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는 이형택(삼성증권·세계순위 45위)을 위한 대회라 할 수 있었다. 지난해까지 대회 4연패를 비롯한 6차례의 우승. 2002년 3회 대회에서만 이형택은 8강전에서 재미동포 알렉스 김에게 졌을 뿐, 나머지 대회에서는 모조리 결승에 올라 우승컵을 들었다. 올해도 그...
정규리그 1위팀 에스케이(SK)는 시즌을 끝낸 뒤 한국시리즈가 시작될 때까지 15일 가량을 쉬었다. 에스케이 김성근 감독이 우려한 부분이 바로 이 점이었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1차전이 열리기 전 “에스케이 선수들의 경기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우려와 전망은 현실이 됐다. 1차전은 상대 선발 다...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리기 전, 에스케이(SK) 한 팬이 1루 관중석 망 너머로 구단직원에게 박스를 뜯은 듯한 누런 종이를 건넸다. 이 종이에는 상대 선발 다니엘 리오스(35) 공략법이 적혀 있었다. “타석에서 직구면 직구, 슬라이더면 슬라이더 한 가지만 노려쳐라. 인터벌이 빠른 리오스의 호흡에 밀리지 말고 자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