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이어 농협이 값싼 배추 공급에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6일 김장철 소비자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300만 포기(1만t)의 배추를 포기당 2천원에 예약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농협이 김장철 특별공급물량으로 책정한 1만t은 정부가 예상하는 올해 김장배추 부족물량 18만t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
‘1만5천원 배추 폭탄’에 정부가 두 손을 들었다. 다음달 1일 내놓겠다는 채소 값 안정 대책에도 폭등세를 누그러뜨릴 알맹이가 담길 것 같지 않다. 10월 하순 이후 김장 배추 출하를 기다리고 있으나, 그마저도 작황이 예전만 훨씬 못하기 때문이다. ■ 앞으로도 불안 10월 중·하순까지 배추와 무를 출하하는 강원 고...
태풍 곤파스와 잦은 비 피해로 올해 쌀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최대 50만t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과일·채소 농사를 망친 데 이어 벼농사까지 흉작 전망이 나오면서 추석을 앞둔 농심이 바짝 얼어붙고 있다. 정부는 끝없이 폭락하는 쌀값을 떠받치려고 2009년산 쌀 10만t을 시장에서 격리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
정부의 ‘내년 초 쌀 관세화’ 방침이 무망하게 됐다. 2015년 시행할 예정인 쌀 관세화를 내년 초로 앞당기려면 늦어도 석달 전인 이달 말까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국에 이를 통보해야 한다. 하지만 그때까지 농민단체와의 협의를 마무리짓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촉박한 일정도 문제지만, 가장 중요한 정부...
가을 수확기를 앞두고 전국 산지에서 재고 쌀 털어내기가 한창이다. 이 때문에 최고가 쌀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철원오대미가 1년 전의 반값으로 할인 판매되는 ‘굴욕적’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정부에서는 8·31 대책으로 수확기 쌀값 상승을 기대하고 있지만, 쌀 시장과 농민들이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는 것이다. ...
배와 사과 등을 재배하는 과수농가가 태풍 ‘곤파스’의 직격탄을 맞았다. 올봄 냉해 피해에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출하량 감소에 따른 제수용 과일 가격의 추가 상승이 우려된다. 기상이변 영향으로 이미 배추·무와 양파·대파 등 채소류 가격까지 치솟아 있는 상황이어서, 추석 물가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