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두 핵심 측근인 박준호 전 상무와 이용기 비서실 부장을 25일, 26일 잇따라 구속하면서 이번 수사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들이 ‘로비 의혹’의 핵심 단서와 ‘비밀 장부’의 존재 및 행방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집중 추궁한...
이용기 경남기업 비서실 부장이 경남기업 압수수색 전후 증거인멸을 시도한 혐의로 26일 구속됐다. 이 부장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금품로비 의혹을 뒷받침해줄 ‘사라진 증거’의 행방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박진영 서울중앙지법 영장당직판사는 이날 밤 10시53분께 “구속의 사유와 필요...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경남기업 수사 과정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들이 빼돌린 자료를 일부 확보했다. 또 수사팀은 이번주 중 성 전 회장 쪽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리스트에 오른 인물들의 주변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지만 ‘비밀 장부’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
최근 검찰 수사가 진전되면서 일체의 공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박용성(75) 전 중앙대 이사장이 다음달 초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중앙대 본·분교 통폐합 과정에서 재단 쪽에 특혜를 준 대가로 박범훈(6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게 수억원 규모의 이권 사업 등을 넘...
포스코그룹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다음주께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20일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에 참여하게 해주는 대가 등으로 하청업체에서 23억여원을 받아...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최측근인 박아무개 전 경남기업 상무(온양관광호텔 대표)를 21일 오전 10시에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첫 주요 참고인 조사다. 특별수사팀은 박 전 상무를 상대로 성 전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
검찰이 회삿돈 2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세주(62) 동국제강 회장을 소환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한동훈)는 회삿돈을 빼돌려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등지에서 도박에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횡령 등)로 장 회장을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2...
살인교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강서 재력가 살인사건’의 김형식(45) 전 서울시의원 공판에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가)가 등장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김용빈)는 16일 프로파일러인 배상훈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를 증인으로 불러 진술을 들었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이 살인을 사주했...
“꿈이 정주영 회장이었다.” 경남기업 고위 임원을 지낸 ㄱ씨는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꿈이 ‘자수성가한 최고의 사업가’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처럼 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닮은 점들이 있다. 성 전 회장은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자수성가해 매출액 2조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