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세계 1위 샤를 아믈랭(30)은 18일(한국시각) 소치 올림픽 무대를 1500m 금메달 하나만으로 정리해야 했다. 500m와 1000m에서도 우승 1순위였지만 그의 발목을 잡은 건 숙적 빅토르 안(29·이하 안현수)이 아닌 아이스베르크의 얼음판이었다. 아믈랭은 이날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 8조에서 출발 총성이...
러시아 쇼트트랙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빅토르 안(29·안현수)에게 러시아 국민들은 열광했다. 15일(현지시각) 열린 남자 1000m 결승전을 생중계한 러시아 방송 <제1채널>의 아나운서는 “빅토르 안이 러시아에 3번째 금메달을 안겼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그가 러시아 선수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