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충체육관에서 31일 열린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어수선하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새벽에 들려온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소식, 인양된 세월호의 목포신항 이동 소식 등을 고려한 듯 자유한국당은 축제가 됐어야 할 대선후보 선출 행사를 차분하게 진행했다. 오프닝 공연...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으러 법원에 들어선 30일, 공교롭게도 박 전 대통령과 국정농단의 주역으로 구속된 최순실씨의 아버지 최태민씨에 대한 일화 등을 담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회고록 내용이 공개됐다. 출간을 앞둔 <전두환 회고록> 총 3권의 주요 내용을 <연합뉴스>가 입...
‘대세론’을 타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맞서 ‘제3지대’ 구축을 시도하고 있는 인사들이 자신들의 지향을 ‘통합정부’, ‘공동정부’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기존의 ‘반문연대’, ‘비패권연대’가 문재인 전 대표에 맞선 명분없는 연대라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의원은 30...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홍준표 경남지사가 극단적 표현으로 경쟁 후보들을 자극하면서 보수진영 대선주자들간 신경전이 격해지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홍 지사의 ‘살인자, 배신자’ 발언에 대해 “영화에서 많이 보던 조폭들이 하던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홍 지사는 전날 유 후보를 향...
검찰이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옛 여당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정치권과 주요 대선주자들은 “사필귀정”이라며 엄정한 처리를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유감”, 바른정당은 “안타까움” 등을 언급하며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이 미칠 파장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1073일 만에 세월호 선체가 모습을 드러내자, 대선주자들은 일제히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다짐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전북 전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참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인양 과정을 지켜봤다. 무사히 인양이 완료되고 미수습자 전원이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