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2006년 사이 우리나라의 연평균 경제 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4개 주요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지만, 성장의 고용 창출 능력은 하위권에 머무르는 등 성장과 고용 간의 괴리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조세연구원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01∼2006년 우리나라의 연평균 경제성장률...
헝가리 루마니아 등 동유럽 나라들의 무더기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로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국내외 금융시장의 악재가 겹쳐, 원-달러 환율은 이레째(거래일 기준) 상승세를 이어가며 두 달 반 만의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17일(현지시각) 미국과 유럽 증시에서는 동유럽 국가들의 부도 가능...
정부가 12일 발표한 신축주택 양도소득세 한시 감면 조처는 12일부터 연말까지 ‘계약금을 치른’ 경우에 적용된다. 신축주택에는 기존 미분양주택이 포함된다. 아파트이든 단독주택이든 주택형태는 따지지 않는다. 다만, 서울 지역의 신축주택과, 과밀억제권역에 있는 전용면적 149㎡(45평)를 넘는 주택은 세 감면 대상...
미분양주택을 사면 5년간 양도소득세의 절반을 깎거나 면제해주는 제도가 11년 만에 부활한다. 기획재정부는 12일 한나라당과 정책협의회에서 서울 외 지역에 지어진 신축주택(미분양주택 포함)을 올해 안에 살 경우 취득일부터 5년간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해 양도세를 면제 또는 감면하는 내용으로 조세특례제한...
1월 취업자수 감소폭이 10만3천명으로 12월(1만2천명)에 견줘 큰 폭으로 늘었다. 이같은 취업자 감소폭 확대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상반기에 바닥을 치더라도, 고용사정은 경기에 후행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고용사정 악화의 장기화를 염두에 두고 적극적인 사회적 일자리 창출 ...
세계 경제의 경기 방향을 예고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행지수(CLI)가 지난해 12월에도 19개월째 하락해, 197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는 6일(현지 시각) 30개 회원국의 지난해 12월 경기선행지수가 92.9로 1년 전에 견줘 8.2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2007년 5월 이후...
병원들도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6일 비영리법인인 의료기관이나 의료법인이 회사채 성격의 ‘의료채권’을 순자산액의 4배까지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하고, 관련 법안을 국회에 냈다고 밝혔다. 의료채권 발행은 의료기관을 개설한 비영리법인에 한정된다. 개...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 후퇴와 내년 회복의 폭을 국제통화기금보다는 작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의 경기 흐름 전망이 이른바 ‘V’자 형이라면, 이들 투자은행의 전망은 완만한 ‘U’자 형에 더 가까운 셈이다. 5일 국제금융센터가 지난달 말 현재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10개 외...
참여정부 시절 싹을 틔운 ‘금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등 금융회사 소유 제한) 완화론은 이명박 정부 들어 법 개정으로 열매를 맺기 직전에 놓여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참여정부의 금감위원장으로 일할 때부터 일찌감치 ‘금산분리 완화’를 주장했다. 참여정부의 핵심 경제 철학을 거스른 이런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