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세슘에 오염된 소 6마리가 시중에 유통돼 ‘쇠고기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일본에서 고농도로 세슘에 오염된 볏짚을 먹인 소 42마리가 추가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60㎞ 떨어진 후쿠시마현 아사카와초의 한 축산농가가 소에게 먹인 볏짚에서 1㎏...
대한항공이 지난달 16일 신형여객기(에어버스 A380)의 인천~나리타 취항을 기념해 인천에서 독도까지 기자단 등을 태우고 시범비행을 한 일과 관련해, 일본 외무성이 소속 직원들에게 18일부터 한달간 대한항공기 탑승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14일 <아사히신문> 보도를 보면, 외무성은 지난 11일 북동아시아과...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의 남북한 공동개최는 어렵지만, 남북이 개회식에 공동입장하거나 단일팀을 만들어 출전할 수 있다는 뜻을 보였다. 일본 체육협회 100돌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일한 로게 위원장은 14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이나 2...
일본 정부가 14일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 참가를 희망한 북한 관계자 5명의 비자를 11일 발급해, 이 가운데 3명이 이날 입국했다. 북한 관리의 방일은 일본 정부가 2006년 10월 북한 핵실험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의 한 수단으로 ‘북한 국적자 입국 금지’ 조처를 취한 지 4년9개월 만의 일이다...
일본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의 한 축산농가에서 출하한 방사능에 오염된 소 6마리가 도축돼 이미 9개 도도부현에서 팔려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도는 이 축산농가가 지난 5월30일과 6월30일 출하해 도쿄 시바우라 식육처리장에서 도축·가공한 소의 지육에서 기준치(1㎏ 500베크렐)의 최고 6.8배인 1㎏당 3400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따른 방사능 피해를 걱정하는 일본의 ‘엄마’들이 전국 조직을 결성한다. 방사능 오염 정도를 직접 조사하고 대처 방안을 공유해 불안을 해소하고, 정부 정책과 행정에 부모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어린이를 방사능으로부터 지키는 전국 네트워크’(약칭 어린이전국네트워크)는...
일본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에서 도쿄로 출하한 소의 지육(지방과 고기)에서 기준치의 최고 6배가 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돼, 일본의 식품 방사능 오염 관리에 큰 허점을 드러냈다. 특히, 오염된 쇠고기가 출하된 지역인 미나미소마시의 ‘긴급시 피난준비구역’에서는 4월 이후 지금까지 간단한 표면 방사능 검사(스...
미국 달러화 가치가 불안정한 가운데 자국 통화로 거래하기를 원하는 신흥국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일본 기업들이 신흥국 통화를 이용한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소니는 지난 6월 말 현재 거래 가능한 외국 통화의 수를 38개로 늘렸다. 신흥국 판매가 계속 ...
“아…”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평창으로 확정되자 6일(현지시각) 경쟁 도시였던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의 시민들은 탄식을 쏟아냈다. 평창의 강력한 경쟁 후보지로 여름올림픽(1972년)에 이어 겨울올림픽까지 유치하려던 꿈이 좌초된 뮌헨은 짙은 아쉬움 속에 ‘재도전’을 각오했다. 이날 오후 5시를 조금 넘...
대지진과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뒤인 지난 4~6월 사이 일본에서 자살자의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량 늘어나 1만명에 육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이 6일 일본 경찰청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것을 보면, 4~6월 사이 일본 전국의 자살자 수는 90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147...
1945년 8월6일 아침 8시15분 일본 히로시마시에 원자폭탄이 떨어졌을 때, 간베 미와코(73)는 폭심지에서 4㎞가량 떨어진 시노노메초의 집에 있었다. 갑자기 창문 유리가 산산조각이 나 그를 덮쳤고, 하늘엔 검은 버섯구름이 피어올랐다. 3주 뒤 머리카락이 빠지고 몸에 반점이 나타났다. 함께 피폭을 당한 오빠는 젊은 ...
전교생 108명중 67명이 해일에 휩쓸려 사망하고 7명이 행방불명된 일본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오카와초등학교 사례는 지난 3·11 대지진의 최대비극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교직원도 13명 가운데 10명이나 희생됐다. 하지만 이와테현 가마이시시에서는 3000여명의 초중학생 거의 전원이 무사히 해일을 피해 피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