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지체장애인 박아무개(30)씨는 최근 대구시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장례식장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모든 통로가 계단으로 이뤄져 있어 박씨는 끝내 휠체어를 타고 2층에 마련된 분향소까지 올라갈 수 없었다. 역시 1급 지체장애인 김아무개(45)씨도 동대구역에 설치된 은행 현금...
대구시 공무원들의 도덕 불감증이 도를 넘어섰다. 4일 대구시가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한 공무원들의 비위 내용을 보면, 해임 처분된 6급 직원 ㄱ(55)씨는 지난해 1월 휴대전화로 여자친구의 알몸사진을 찍은 뒤 협박해 1400만원을 빌렸다. 하지만 ㄱ씨는 이 돈을 갚지 않아 여자친구로부터 공갈 혐의로 고소를 당...
대구에서 인문학 바람이 거세게 불며 공공도서관 등 곳곳에서 다양한 인문학 강좌가 이어지고 있다. 인문학 강의가 열리는 강의실마다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종교강좌를 여는 작가콜로퀴엄은 지난 1년여 동안 불교, 이슬람교, 유대교, 기독교 등에 관한 강좌를 진행하다...
대구경북연구원 한국패션산업연구원 대구문화재단 등 대구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 산하 공공기관에서 대표 선임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구시가 비리에 연루된 대표를 두둔하는 바람에 노조와 시민단체들의 반발도 거세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이른 시일 안에 이사회를 열어 노조와 시민단체로부터 사...
전국균형발전 지방의회협의회는 25일 대구에서 임시회의를 열어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분권을 정부 정책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에는 비수도권 광역의회 의장 14명과 기초의회 의장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이날 채택한 성명에서 “역대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약속이 전혀 지켜지...
학교폭력 등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대구지역의 중·고등학교 26곳이 학생들을 상담할 전문가를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교육청은 19일 “전문상담사가 없는 대구지역 중·고교 97곳이 지난달부터 두차례에 걸쳐 상담사를 모집했으나, 26곳은 자격을 갖춘 상담사를 구하...
오우순(101·경북 안동시 풍산읍) 할머니는 아들(68) 부부와 함께 살며, 보리밥·미역국·시래기된장국을 즐겨 먹고, 매일 경로당을 찾는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밭일도 한다. 18일 경북행복재단이 지난해 말 기준 경북지역 100살 이상 노인 177명 가운데 72명의 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1%는 과식하지 않되 규...
경북 경산 ㅈ중학교의 학교폭력 사건을 수사중인 경산경찰서는 17일 목숨을 끊은 최아무개(15·청도 ㅈ고 1년)군의 중학교 때 동급생 7명을 불러 이들이 최군에게 폭력을 휘둘렀는지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폭행 정도가 심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단체가 거리모금에 나선다.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16일부터 연말까지 토요일마다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등 대구 도심지에서 모금과 함께 역사관 건립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시민모임은 고려대 학생들과 함께 만든 의식팔찌, 편지지 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