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모든 초·중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경북도민 3만여명이 서명한 ‘무상급식 주민청구 조례안’이 100일 넘게 내팽개쳐지고 있다. 경북도가 조례안을 접수하고 두달 동안 도의회에 상정하지 않았고, 도의회에 넘어간 뒤에는 농수산위원회와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등 상임위원회가 40여일간 관할 다툼을 ...
경북 구미에서 독성물질인 불산(불화수소산) 가스 누출 사고가 난 지 8일 만인 5일 정부 재난합동조사단이 현장조사에 나섰다. 주민들은 “뒤늦게 조사하면서 피해 내용만 확인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관련기사 6면 정부 조사단(단장 한상원 국무총리실 안전환경정책관)은 행정안전부·환경부·농림수산식품부 등 9...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불산(불화수소산) 가스 누출 사고 뒤 두통·피부발진 등으로 병원을 찾은 주민들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통증을 호소한 주민은 4일, 전날보다 290여명이나 늘어 모두 893명으로 집계됐다. 3일엔 전날보다 150여명이 늘었다. 4일 찾아간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주민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
정신질환 증세를 보여온 30대 지적장애인이 길가던 여대생한테 아무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다. 우울증을 앓던 10대 고교 중퇴생이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한 지 사흘 만이다. 경북 칠곡경찰서는 2일 길가던 여대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지적장애인 윤아...
오는 11월20일이면 30년 수명이 끝나는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연장 여부를 묻는 경주시민 여론조사가 무산됐다. 24일 경주환경운동연합과 경주시 직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지난 12일 열린 ‘월성원전 방폐장 민간환경감시위원회’에서 다루기로 예정된 월성원전 여론조사 안건이 갑자기 취소됐다. 감시위원회는 이날 ...
제16호 태풍 ‘산바’는 지나갔지만 농어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 대형 태풍이 세 차례 연이어 닥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농작물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탓이다. 경북 영주시 부석면 임곡1리 정아무개(62)씨는 18일 태풍이 쓸고 간 사과 과수원 2만여㎡를 바라보며 기력을 잃었다. 정씨는 “수확을 앞둔 사과...
대구에서 수능시험을 앞두고 학교 성적으로 고민해오던 고교 3학년 남학생이 아파트 8층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동안 대구에서만 성적비관, 학교폭력 등으로 숨진 중·고교생이 1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3일 밤 11시50분께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의 한 아파트 8층에 사는 ...
경북지방경찰청은 13일 학교안에서 초등학생 제자들의 엉덩이를 만지며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경북지역 초등학교 교장 김아무개(60)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2010년 초부터 최근까지 2년 9개월여 동안 경북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장실이나 방송실 등에서 여학생 1...
대구지역 예술인들이 ‘위안부 역사관’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전시회를 연다. 3일부터 22일까지 대구 중구 봉산문화거리 안 ‘갤러리 모란동백’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동·서양화와 조각·도예 작품 20여점이 출품된다. 홍성문(조각) 전 영남대 교수, 홍원기(동양화) 대구대 미술학과 교수, 정동철(서양화) 대구교육...
대구 동구 안심동 연탄공장 주변에서 30여년 살아온 주민 18명이 진폐증, 폐암, 폐결핵 등 심각한 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대구시는 29일 “연탄공장 주변에 사는 주민 187명을 상대로 건강검진을 했더니 35명이 폐질환 의심 증세를 보였으며, 이들 35명을 상대로 경북대병원에서 다시 정밀검진을 해본 결...
대구 동구 안심동 연탄공장 주변에서 30여년 동안 살아온 주민 18명이 진폐증, 폐암, 폐결핵 등 심각한 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주민 180여명을 조사한 결과, 이런 수치가 나온 것으로 밝혀져 전체 주민을 상대로 건강검진을 확대하면 폐질환을 앓는 주민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