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개학한 지 한 달이 지났다. 표정에서 긴장이 걷히고, 이제는 서로 익숙해져 주고받는 인사도 한결 살가워졌다. 그런 가운데 자신의 존재감을 세우려는 ‘몸짓’들은 갈수록 치열해서 교실에 활력을 살려 내고 있다. 덕분에 수업 도입부에 실시하는 ‘돌아가며 명언 쓰기’도 조금씩 재미가 붙고 있다. 사실, 교사에...
책 읽은 뒤 느낌 적다보면…설령 평가 이어져도‘든든’ 서울시교육청에서 독서 교육 지침서와 추천 도서 목록을 내놓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기존에 해 왔던 책 읽기 방식을 바꿔야 할지, 공부와 연계된 독서 교육 방법을 따로 알아야 할지 혼돈에 빠져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평소에 하던 방식대로 하라고 조언한...
평등·자유·사랑·희망의 다리 놓겠습니다 백목련이 그 화사한 자태를 송이송이 열고 있던 만우절 오후였습니다. 거짓말처럼 선생님의 부음을 알리는 목소리가 전화기를 통해 무겁고 나직하게 들려왔습니다. 망연자실, 일순간 가슴에 터엉, 총탄이 뚫고 갔습니다. 아아. 당신은 그렇게 쉽게도 우리 곁을 떠나가셨습니...
초대 청소년보호위원장을 지낸 청소년 지킴이 강지원 변호사는 2일 "교육부가 인성교육을 사실상 포기하고 있다"며 교육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제주시 청소년지도협의회와 여성단체 회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5월초에 출범하는 국무총리실 산하의 통합청소년위원회는 무엇...
IP추적 결과 20대가 분풀이성 ‘작품’ “나 동작구 한 초등학교 5학년 담임인데, 촌지 주는 거 억울하면 조기 유학 보내면 되잖아!” 교사를 자처하며 인터넷에 ‘촌지를 주고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킨 사람은 교사가 아닌 것으로 1일 확인됐다. ㄱ아무개(26·무직)씨가 여성들이 자주 찾...
내신 9등급제를 골자로 하는 2008학년도 새 대입제도 개선안 발표 후 수그러드는 듯했던 특목고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오후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특목고 연합 입시설명회에는 2천500명이 넘는 학부모들이 몰려 행사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내년 입시…지역균형선발 인원도 늘려 서울대는 내년에 입학하는 신입생 중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비율을 올해의 33%(1085명)에서 38%(1236명)로 늘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06학년도 입시안을 31일 발표했다. 서울대는 전국 고교별로 3명 이내의 학생을 추천받아 성적과 면접으로 뽑는 방식인 지역균형선...
초등학교 교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인터넷 사이트에 '촌지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자 동작구 교육청이 사실여부를 가리기 위해 노량진 경찰서에 IP 추적을 의뢰했다. 31일 동작구 교육청에 따르면 동작구 한 초등학교의 5학년 담임(교사 3년차)이라고 밝힌 사람이 인터넷 카페에 '학부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