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안개 자욱한봄의 들녘에서경운기 소리가 들려온다마치 안개의 심장이 뛰는 소리 같다이제 곧 햇살의 작은 새 떼들이안개의 심장 속을 날아올라아침을 깨우리라-시집 <너를 아는 것, 그곳에 또 하나의 생이 있었다>(백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