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 김 준 철가끔내가 날 흉내 낸다사실날 따라하기란 쉽지 않다별다른 특징도 없고밋밋한 위인이다목소리, 버릇, 습관모두를 감쪽같이 속이고나는 오늘도 나였다내가 온전히 나이기 쉽지 않은 무대에서차라리 그렇게흉내라도 내야 나일 수 있게 된다-시집 <슬픔의 모서리는 뭉뚝하다>(천년의시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