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과 대들보가 썩어 집이 무너지려 한다. 집이 무너지면 나와 부모, 처자식이 죽는다. 그런데도 서툰 목수에게 맡기면 집이 더 상한다면서 그냥저냥 지내자고 한다. 성호(星湖) 이익(李瀷)은 개혁을 반대하는 사람은 늘 이런 식이라고 지적한다.(<성호사설>, ‘변법’(變法))개혁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