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2020년의 끝자락, 보름을 갓 넘긴 새벽달을 보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은 꾸준히 모습을 바꿔가고, 계절은 무심히 변화합니다. 우주 한구석에 내던져진 사람은 결국, 왜소하다는 결론에 이릅니다.책장을 넘기며 글쓴이의 마음을 짚어보곤 합니다. 기획은 원대하고 시선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