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을 보는 눈, 외형에 집착하지 않고 실체를 보는 눈, 그 눈들이 이어져 아트가 되는군요.” 세상사와 만물을 투시했던 시인 출신의 눈썰미는 깊었다. 명품시집 <접시꽃 당신>의 지은이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꽃씨를 품은 꽃잎들과 소담하게 돋아나는 새싹을 엑스선으로 투시한 ‘내면의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