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7~9월) 담배판매량이 2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감소했다. 정부는 지난해 초 한 갑당 평균 2천원씩 담뱃값을 올린 뒤 점차 담배 소비량이 줄고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10일 기획재정부는 지난 3분기 담배판매량을 9억9천갑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는 0.6% 증가했으나, 2014년 같은 기...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고아무개(61)씨는 요즘 노후를 생각하면 걱정이 많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입원시킨 뒤로 매달 형제들끼리 돈을 모아 비용을 대고 있다는 그는 “만약 내가 나중에 치매에 걸린다면 어떻게 될까 싶어 심란하다”고 말했다. 고씨의 노후 불안엔 자신이 치매에 걸렸을 때 자식의 경제적 ...
판매 부진과 노조 파업 등으로 주춤해온 현대자동차가 품질 문제까지 겹치면서 흔들리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잇단 리콜과 함께 소비자 집단보상으로 브레이크가 걸렸고 국내에선 에어백 결함 은폐 의혹으로 대표이사가 검찰에 고발당하는 지경까지 몰렸다. 그동안 현대차는 부품 결함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사실관계...
한화그룹이 승진 때 1개월의 안식월을 주고 내부 ‘잡 마켓’을 만드는 등 조직 문화 혁신에 적극 나선다. 10일 한화그룹은 “안식월, 유연 근무, 잡 마켓, 팀장 정시 퇴근 등 젊고 미래지향적인 기업 문화를 구축하겠다.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조직 문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에스케이(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워커힐호텔이 ‘쉐라톤’과 ‘더블유’(W)를 떼고 독자 브랜드로 거듭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에스케이네트웍스는 10일 두 회사 간의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과 ‘W 서울 워커힐’ 운영 계약이 끝나는 12월31일 이후 ‘쉐라톤’과 ‘W’ 브랜드 사용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에...
관세청이 밀수업자와 관광객 등에게서 몰수해 판매한 물품이 과거 식재료·사치품 등에서 금괴와 다이아몬드로 급격히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현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0일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2013년 이후 고액 몰수품 판매 목록’을 공개했다. 이를 보면, 2011년 이후 5년간 ...
게임업계의 ‘맏이’ 넥슨이 모바일게임 신작을 줄줄이 쏟아낸다. 지난 3월 김정주 엔엑스시(NXC·넥슨 지주회사) 대표가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비상장주식을 뇌물로 제공한 의혹이 제기된 이후 잔뜩 움츠렸던 넥슨이 그동안 준비해온 모바일게임 신작을 융단폭격하듯 쏟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면서 게임시장이 더욱 활...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계약이론 정립에 공헌한 영국 태생의 올리버 하트 미국 하버드대 교수와 핀란드 출신의 벵트 홀름스트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각) 두 교수가 계약이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2016년 노벨 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발화 문제가 재발하면서 삼성전자가 다시 위기를 맞았다. 갤럭시노트7의 ‘운명’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조사 결과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제품 결함으로 판정나는 최악의 경우 갤럭시노트7을 포기해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제조 공정만이 아...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증가세를 살펴 은행권의 속도 조절을 압박하는 ‘특별점검’ 카드를 빼들었다. ‘8·25 가계부채 관리 방안’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이 되레 과열돼 가계부채에 ‘빨간불’이 들어온 데 따른 것이다. ‘가계부채 총량관리제’ 도입에 공식적으론 고개를 저으면서도, 총량에 실질적인 고삐를 죄겠다는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