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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박정이 합참 작전부장 문답

등록 2007-02-27 21:47

“동의·다산 올해 말까지 임무수행 변동없어”
박정이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소장)은 27일 "동의·다산부대가 올해 말까지 임무를 수행하는 계획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소장은 순직한 윤장호 병장의 시신은 바그람 기지 내 미군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으며 정부는 28일 영현 인수단을 현지로 급파해 영현을 봉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박 소장과 일문일답.

--윤 병장 외에 한국군의 추가 피해는 없나.

▲현재까지 윤 병장 외에는 이상이 없다. 다친 사람도 없다.

--사고 당시 상황은.

▲동의·다산부대는 미군기지인 바그람 기지 안에 주둔하고 있다. 다산부대는 오늘 현지인 기능공 교육 실시하도록 돼 있었다. 이를 위해 현지인 8명이 오기로 돼 있었는데 이 가운데 6명은 기지 정문에 도착해서 행정 보급관이 인솔해 들어왔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윤 병장이 출입증을 교부해주기 위해서 기지정문에서 출입 조치를 하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해 변을 당하게 됐다.

--한국군 피해는 한 명이지만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정문에 드나드는 인원이 많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현장에는 미국 체니 부통령이 방문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것이 노출이 됐는지는 모르지만 미군 기지를 대상으로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차량폭탄은 아니고 IED(급조폭발물)를 이용한 것(자살폭탄테러)으로 생각된다.

--테러범은 확인됐나.

▲테러범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바그람의 치안 상황은 어떤가.

▲전반적으로 아프간 남부 지역은 산악지역으로 그래서 탈레반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고 조금 치안이 불안하다. 북부지역은 비교적 안전하다. 바그람 기지는 중북부 지역에 있다.

--사고 후 조치는.

▲사고 당시 미군이 정문 봉쇄하고 통제를 하면서 주도적으로 조치를 취했다.

--사고 직전 테러와 관련된 첩보 입수했나.

▲아프간에서 입수된 첩보는 없는 것으로 안다.

--윤 병장은 어떤 사람이었나.

▲통역병이었다. (영주권자인가) 알지 못하겠다. 윤 병장은 작년 9월 파병돼 올해 4월 귀국 예정이었다.

--해외 파병부대 방호태세 강화한다는데. ▲경계강화 조치다. 외부출입 당분간 자제하고 현지 기능공 교육 등의 활동을 당분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올 연말까지가 파병 기간인데 조기 철군 가능성은.

▲개인적으로 판단할 사항은 아니지만 올해 연말까지로 정해져 있어 임무수행에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본다.

--언론에서 치안이 불안하다고 보도했는데 최근 테러첩보 내렸나.

▲이라크 자이툰부대도 마찬가지고 상황이 악화해 경계강화 및 자체방호 지시는 최근 수차례 내려간 상황이다. 지난 23일에도 하달했다. 그러나 아프간은 영내에서 주로 활동해와 치안 위해 요소가 없다고 판단해왔다.

--레바논 파병에 문제 있나.

▲다각적으로 검토 해야 할 것이다.

--사고 당시 체니 부통령은 기지 내에 있었나

▲기지 내에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윤 병장이 간부와 함께 있지 않았나.

▲혼자 남아 있었다. 미군 위병들이 있기 때문에 혼자 남아 있었다.

--윤병장이 꼭 기지 밖으로 나갔어야 했나.

▲아침에 현지인 기능공 안내를 위해 나갔다. 계획된 8명을 인솔하려고 행정보급관과 같이 나갔다. 사고시점과는 우연한 일치다. 현지 통역이 필요하기 때문에 나간 걸로 알고 있다.

--한국군을 겨냥하지 않은 것으로 보는 근거는.

▲바그람 기지 정문을 향해 테러가 자행됐고, 거기에 윤 병장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미군기지 정문을 향해 테러를 자행했다.

--자살 테러자는 몇 명인가.

▲터진 발 수는 2발로 보고 받았으나 몇 명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몸에 감고 자살폭탄 테러를 한 것으로 보인다

threek@yna.co.kr

김귀근 이귀원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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