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아프간 폭탄테러…한국군 병장1명 숨져

등록 2007-02-27 18:37수정 2007-02-27 21:52

지난해 5월 카불에서 교통사고가 난 거리에서 아프가니스탄인들이 미군차량에 돌을 던지고 있다(AP=연합뉴스)
지난해 5월 카불에서 교통사고가 난 거리에서 아프가니스탄인들이 미군차량에 돌을 던지고 있다(AP=연합뉴스)
한국군 아프간 파병이후 첫 사망
합참, 사고대책반 구성…파병부대에 테러 경계령
한국군이 주둔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기지 앞에서 27일 현지 테러단체의 소행으로 보이는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한국군 병사 1명이 사망했다.

합참은 이날 오후 4시께(한국시간) 아프간 바그람 기지 정문 쪽에서 폭탄테러가 발생, 기지 밖에서 임무를 수행중이던 다산부대 윤장호(27.통역병) 병장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러로 적어도 19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한 것으로 미군 당국은 전하고 있다.

아프간에 파병된 한국군 장병 가운데 폭탄테러 희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합참은 "윤 병장은 사고 당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교육 안내를 위해 기지 정문 앞쪽에서 임무를 수행중이었다"며 "윤 병장 외에 한국군의 추가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 부근에 있던 일부 동맹군 장병들 가운데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미국의 딕 체니 부통령이 아프간을 방문중이었으며 이날 발생한 폭탄테러는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합참은 이와 관련, "특별히 한국군을 겨냥한 테러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사고 직후 김근태 작전본부장을 반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해외파병부대에 테러 경계령을 발령했다.


사고대책반은 또 아프간 폭탄테러 사건에 대한 경위 파악에 나서는 한편, 사고 수습 등 후속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현재 아프간에는 다산부대(8진) 및 동의부대(10진) 205명(다산 147명, 동의 58명) 정도가 파병돼 동맹군과 현지 주민들을 상대로 각각 공병 및 의료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 다산.동의부대는 지난해 9월 교대병력으로 파병됐다.

동의부대와 다산부대는 각각 2002년과 2003년부터 아프간에서 파병임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김귀근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서울=연합뉴스)

23일 동부 아프가니스탄 오르군-E 전진기지에서 판매되고있는 총을 만져보고있는 미(육)군 제10산악사단87보명연대2대대 미군 병사(AP=연합뉴스)
23일 동부 아프가니스탄 오르군-E 전진기지에서 판매되고있는 총을 만져보고있는 미(육)군 제10산악사단87보명연대2대대 미군 병사(AP=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