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하마스 “다른 당파와 협력하고 싶다”

등록 2006-01-28 21:29

무장해제 요구는 거부
하마스의 정치지도자인 칼리드 메샬은 28일 하마스가 팔레스타인의 다른 당파들과도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전세계가 하마스의 압도적인 총선 승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샬은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 정부 개혁, 이스라엘에 대한 지속적인 저항, 팔레스타인인들의 고향 정착 등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그러나 "점령 치하에 있는 이상 저항은 우리의 권리"라고 말하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타깃으로 삼는 이상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공격도 계속될 것이라며 무장해제 요구에 대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메샬은 "저항은 우리가 사용하고 보호할 합법적 권리이고 의회 진출은 저항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접촉하고 있고 협력의 방식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샬은 하마스 승리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반발에 대해 "세계는 민주주의의 슬로건을 내세웠고 지금 민주주의의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 팔레스타인이 민주주의를 실현했다는 이유로 벌을 받는다면 미국 정부도 조지 부시 대통령을 선출했다는 이유로 벌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9천명에 달하는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위해 일할 것도 약속했다.

한편 레젭 타입 에르도간 터키 총리는 이날 터키가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할 수 있으나 하마스는 우선 무장해제부터 실행해야 한다고 범 아랍권 신문인 '아샤르크 알-아사트'를 통해 밝혔다.


(다마스쿠스.카이로 AP.dpa=연합뉴스) faith@yna.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