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의 대표 국가로 중동의 양대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종교·정치적 갈등이 점점 날카로워지고 있다. 이란은 오는 9월 이란인들이 이슬람 성지인 사우디의 메카 순례(하지)를 떠나도록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30일 보도했다. 알라 자나티 이란 문화장관은 국영방송...
시리아 평화회담의 반정부 세력 협상 대표가 시리아 정부군의 지속된 교전 행위와 국제사회의 무관심을 비난하며 회담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5년 넘게 이어져 온 시리아 내전을 종식하기 위해 지난 2월 말부터 진행된 3차 평화회담도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유엔이 중재하고 있는 시리아 평화회담에서 최고협상위원회(...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이 전기를 맞고 있다. 이라크에서 이슬람국가의 최대 근거지 중 하나인 팔루자에 대한 정부군의 탈환 공세가 일주일째인 30일 도심 진입작전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슬람국가의 수도 구실을 하는 시리아의 락까, 이라크의 2대 도시 모술에서도 반이슬람국가 병력들의 탈환 공세가 진행되고 있다...
이라크 바쿠바 지역 레알 마드리드 팬클럽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보던 중 무장괴한의 공격을 당해 최소 12명이 숨졌다. 스페인 축구매체 아스는 30일(한국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바쿠바 지역의 레알 마드리드 팬클럽에 무장 괴한이 난입했다”고 보도했다. ...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주의 반군인 탈레반이 25일 성직자인 하이바툴라 아쿤자다를 최고 지도자로 지명했다. 지난 21일 최고 지도자였던 악타르 만수르가 파키스탄에서 미군의 무인기(드론) 공습으로 사망한 지 나흘만이다. 탈레반은 이날 공식 성명을 내 “슈라(최고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하이바툴라 아쿤자다를 이...
지중해 상공에서 실종된 이집트 여객기에서 추락 직전에 화재 경보가 울렸다는 주장이 나와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전문가들이 테러 가능성을 언급하는 상황에서 여객기가 추락한 경위를 밝힐 수 있는 단서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항공기 운항정보 교신시스템(ACARS) 화면 데이터를 ...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운 채 추락한 이집트항공 여객기 잔해가 사고 하루 뒤 지중해에서 발견됐다. 추락 원인은 테러에 무게가 실리지만, 이를 뒷받침할 뚜렷한 단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집트 군은 20일 알렉산드리아에서 북쪽으로 290㎞ 떨어진 바다에서 이집트항공 여객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보코하람으로부터 탈출한 피해자들이 머물고 있는 나이지리아 정부 캠프에는 공공연한 비밀이 있다. 캠프에서 지내는 하프사트 이브라힘이 데리고 있는 15개월짜리 딸이 바로 보코하람 무장대원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라는 것이다. 캠프 사람들은 이브라힘에게 기분 나쁜 휘파람을 불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