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중 한명은 항상 깨어있어요. 무슨 일이 생길까 두렵기 때문이죠.”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접경지대에 자리한 비노유그 임시난민센터. 3주 전 이라크를 떠난 샤마흐는 센터에 도착한 뒤 친구들과 번갈아가며 잠을 청한다. 난민센터에서 강도를 당했다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혹시 자신의 얘기가 될까 두렵기 때문이다. ...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지역의 한 임시 병원이 공습을 받아 최소 10명이 숨졌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5일 “터키와 접경지대인 아자즈 마을의 어린이 병원이 러시아 전투기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 공격으로 완전히 부서지면서 10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에이피>...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델 주베이르 외무장관이 14일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정권의 퇴진을 위해 군사력까지 동원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시리아 북부의 쿠르드족에 대한 터키의 폭격이 이틀째 이어지고, 사우디도 시리아에 직접 무력개입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시리아 사태가 더욱 꼬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베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의 갈등으로 인해 세계가 ‘신냉전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13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연례 뮌헨안보회의에서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나 유럽, 미국과 같은 서방 국가들에게 가장 심각한 위협이 되고 ...
소말리아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알샤바브가 여객기를 폭발시키려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일 지부티의 국적기인 다알로 항공의 여객기 A321편은 승객과 승무원 74명을 태우고 소말리아의 모가디슈 공항에서 지부티로 향했다. 여객기는 이륙한 지 15분 만에 3000m 상공에서 폭발음과 함께 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교외에 있는 시아파 성지에서 31일(현지시각) 세차례의 폭탄 테러가 발생해 7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 직후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날 테러는 다마스쿠스 남쪽 사이이다 자이납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테러리즘을 부추긴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반 총장이 “점령에 저항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 확장 정책을 비판한 데 대한 반발이었지만, 회원국 수반이 유엔 사무총장을 이런 식으로 비난하는 건 이례적이...
25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와 가까운 카메룬 북부 마을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35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했다. 이날 자폭 공격은 나이지리아와의 국경에 인접한 마을 보도 일대에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일어났다.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한 범인 4명 가운...
서방의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이 국제무대 복귀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대외관계 정상화와 경제교류 회복이 두 축이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5~26일 이탈리아와 바티칸을 방문한 데 이어 27일에는 프랑스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로이터>등 외신들이 24일 전했다. 이번 유럽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