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뒤로 얼마 동안은 초등학교 운동회 때면 “달려라! 달려라! 우리 백군 달려라!” 하는 응원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다가 육이오 동란을 지나고 언제부터인가 그것이 “뛰어라! 뛰어라! 우리 백군 뛰어라!” 하는 소리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요즘은 온 나라 젊은이가 너나없이 ‘뛰다’와 ‘달리다’를 올바로 가...
‘벼락’이란 자연현상 말고도 심한 꾸지람이나 나무람을 비유적으로 일컫거나 매우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을 비유하기도 한다. 이런 뜻의 ‘벼락’은 다른 말과 어울려 새말을 만들기도 하는데, ‘감벼락, 날벼락(생벼락), 돈벼락, 돌벼락, 마른벼락, 물벼락, 불벼락, 산벼락(호되게 당하는 재난을 이르는 말), 앉은벼락, 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