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자율통제가 사라진 사회라지만 도무지 예외가 없다. 이명박 시대에 사회귀족의 반열에 오른 사람치고 뻔뻔하지 않은 ... 2008-03-09 22:06
‘애리애리하다’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북녘말로 실렸다. 사전에 ‘북’으로 표시된 말이 모두 남녘에서 쓰이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까? 이 사전은 남녘 사전 4종과 북녘 사전 2종을 기본 자료로 했기 때문에... 2008-03-09 19:12
할머니는 털실로 숲을 짜고 계신다. 지난밤 호랑이 꿈을 꾸신 것이다. 순모 실타래는 아주 느리게 풀리고 있다. 한 올의 내력이 손금의 골짜기와 혈관의 등성이를 넘나들며 울창해진다. 굵은 대바늘로 느슨하게,... 2008-03-09 19:11
사람에겐 잔인해지려는 본성과 게을러지려는 본성이 있다고 하더니,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은 모두 첫 번째 본성의 지배를 받... 2008-03-07 21:14
기름값과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기름값은 왜 오르는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 달리기 때문에? 그 정... 2008-03-07 21:13
지난 1월 우리나라 무역적자가 34억달러로 11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유가와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 주요 원인이었다. ... 2008-03-06 20:00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전망지수는 새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잘 보여준다. 6개월 전에 견줘 현... 2008-03-06 19:58
주미에게! 진작 네 아버지로부터 대학 진학 소식을 들었는데도, 밥 한 끼 먹이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낯선 객지에서... 2008-03-06 19:52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눈높이로 세상을 본다. 예외가 있다면 소외된 이들을 섬기는 성직자와 다른 이를 돕는 데서 행복감을 ... 2008-03-06 19:49
아버지는 교사, 어머니는 여성교육 활동가였다. 딸은 자연스럽게 사회개혁에 관심을 갖게 된다. 21살 때 독일 사회민주당에 ... 2008-03-06 19:01
애써 고운 말, 깨끗하고 아름다운 말을 골라 쓰는 시기가 있다. 젊은날의 편지들에서 그렇다. 다른 사람한테 속마음을 터놓기가 부끄러운데다 말을 골라 쓰기도 어렵고 답답도 한 때다. 그것이 발전한 것이 ‘말... 2008-03-06 19:00
새 환경부 장관 내정자가 7일 국회 인사청문회장의 주인공 자리에 앉을 예정이다. ‘자연의 일부인 땅을 너무 사랑했던’ 나머... 2008-03-05 19:55
ㄱ씨. 열아홉. 외국어고등학교 졸업 뒤 대학 진학 준비 중. ㄴ씨. 서른여섯. 대학병원 원무과 근무. ㄷ씨. 스물셋. 대학 재... 2008-03-05 19:53
지난 주말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고 있는 봉하마을엔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전임 대통령을 보려고 몰려온 관광객들은 아... 2008-03-05 19:34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우리나라에서 읽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열 명보다는 많고, 50명은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 2008-03-05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