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비탈의 흙을 파서 낮은 비탈에 성토하고 다락밭을 만들어갔다.”(조선말대사전) 다락밭은 어떤 밭일까? 다락밭은 계단밭이다. 남녘 사전에 없고 북녘 사전에만 있으니 다락밭을 북녘말이라 할 수도 있겠으... 2008-02-17 19:59
강을 사이에 두고 꽃잎을 띄우네 잘 있으면 된다고 잘 있다고 이때가 꽃이 필 때라고 오늘도 봄은 가고 있다고 무엇이리 말하지 않은 그 말 -시집 <사람이 그리워서>(시학)에... 2008-02-17 19:59
상호씨는 말 그대로 효자다. 중풍을 앓는 어머니가 요양병원에 계시면서부터 상호씨는 매일 밤 어머니 곁에서 잠을 잤다. 낮... 2008-02-15 19:18
충남 태안에서 삼성중공업 예인선단이 유조선을 들이받아 시퍼런 청정바다를 시커먼 기름바다로 죽이더니, 곧이어 경기 이천... 2008-02-15 19:16
1970년대 문순태의 소설 가운데 <징소리>(1978)가 있다. 천상 농사꾼이던 칠복이는 댐건설로 고향을 잃는다. 대처로 ... 2008-02-14 20:02
큰 사건에서 시대상을 반영하는 상징을 느낄 때가 있다. 숭례문 화재와 태안 기름오염 사태가 그렇다. 숭례는 예(禮)... 2008-02-14 19:59
기다려도 오지 않던 버스는 늘 두세 대 몰려다닌다. 할인점에서 내가 고른 계산대 줄은 항상 느리다. 유독 재수 없었다고 생... 2008-02-14 19:57
운하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다. 그래서 지난주말에는 온종일 남한강을 누볐다. 신륵사 앞 여강에서는 논병아리의 자멱질이 이... 2008-02-14 19:51
25일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가 내건 복지 청사진은 ‘능동적 복지’다. 이 대통령 당선인 쪽은 최근 국정 과제 보고서를 발표하... 2008-02-14 19:48
버릇과 예의는 한가지다. 몸과 마음에 익으면 절로 우러난다. 발칙함이란 버릇없는 언행으로 괘씸한 느낌을 줄 때, 나아가 상식이나 격식을 뒤집는 기발한 말이나 행동을 두고 일컫는다. 대상은 주로 어린아이... 2008-02-14 19:23
김대중, 노무현 정부로 이어진 ‘과거청산 운동’에 대한 이명박 당선인의 딴죽 걸기가 시작되었다. 과거청산을 위해 설립된 1... 2008-02-13 19:53
숭례문 참화가 많은 이들에게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해준 것 같다. 대형사고가 터지면 어김없이 들려... 2008-02-13 19:51
어느 나라가 첫손에 꼽는 국가적 보물을 통째로 태워버렸다는 소식을 들으면 우리는 그 나라 사람들이 한심하다고 느낄 것이... 2008-02-13 19:48
나는 프랑스에서 대학원부터 공부를 했기에 개인적으로는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다. 그러나 나는 한국 경제의 대안으로 프랑... 2008-02-13 19:46
정조 즉위 직후인 1776년 4월1일치 실록을 보면 이덕사·박상로 등의 옥사에 관한 기사에 이런 대목이 있다. “(국문을 받던... 2008-02-13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