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따지면 별 의미 없지만 경계를 긋고 사는 게 사람인지라 세밑을 무심히 넘기기 어렵다. 그래서 이것저것 되돌아보... 2005-12-27 18:32
예로부터 동양 사회는 우직함과 성실, 끈기를 총명한 재주나 영특함보다 더 높게 쳤다. 은 “우직함을 지켜 총명함을 물리치고, 다소의 정기를 남겨 천지에 돌려줘라. 화려함을 물리치고 담박함을 달게 여겨 깨끗... 2005-12-27 18:31
졸업을 앞둔 한 제자가 헤어짐을 다짐하듯 무거운 얼굴로 찾아왔다. 자못 비장한 분위기가 감지된 것은 “도시가 싫습니다. ... 2005-12-27 18:29
며칠 전 중국이 자랑하는 개방도시 선전(심천)에 다녀왔다. 선전은 절망을 딛고 휘황한 기적을 일구어낸 도시다. 1970년대 ... 2005-12-27 18:27
황우석 교수와 노성일 이사장이 인터뷰를 통한 진실공방을 거듭하고 있을 때, 한 누리꾼이 이런 댓글을 올렸다. “황우석은 ... 2005-12-26 22:28
황우석 교수 사건 때문에 다른 어떤 일들도 별 뉴스거리가 되지 못하다 보니 사립학교법 개정을 놓고 한나라당이 국회 등원... 2005-12-26 22:27
“취한 사람 술 깨게 하고, 깨어 있는 사람 취하게 하며, 배고픈 사람 배부르게 하고, 배부른 사람 배고프게 한다” 조선 효종 때 유학자이자 관료인 장유는 에서 이렇게 예찬한다. 그는 골초로 유명했다. 문헌... 2005-12-26 22:17
인도주의적 원조라는 것이 정치적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을 인권이나 정치적 활동과 너무 많이 혼동해 대하는 태도는 북한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 ‘국경 없는 의사회’는 배고픔과 기아의 희생자... 2005-12-26 22:15
서울에서 지하철을 탈 때 필자는 가능한 한 차량 벽에 붙은 광고를 보지 않는다. 별 정보가치가 없으면서도 정신을 산만하게 ... 2005-12-26 19:14
한 미국인 친구는 자신이 고교 시절 봤던 스페인어 교과서 예문 중에 ‘남미에서는 모두 가정부를 거느리고 산다’는 문장이 ... 2005-12-25 18:24
한달 뒤면 도쿄 특파원으로 부임한 지 꼭 2년이 된다. 그 사이 한-일 관계는 멀미가 날 정도로 경사와 커브가 심한 롤러코스... 2005-12-25 17:29
독일로 건너간 광부와 간호사의 딸인 한국인 2세 여성이 요즘 독일의 인기 록밴드에서 노래를 맡고 있다고 한다. 클래식 피아노를 공부하고 록 음악을 한다는 이 여성의 소식을 들으면서, 1970년대 독일에서 활약... 2005-12-25 17:22
얼마 전 대기업의 ㄱ아무개 회장과 저녁을 같이 들었다. 연배가 비슷해서 어느 정도는 터놓고 지내는 사이다. 술잔을 몇 번 ... 2005-12-23 18:24
요즘 수도권 규제를 두고 말들이 많다. 정부는 수도권 규제 개선을 주장하고,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은 규제를 아예 철폐하자... 2005-12-22 18:00
가끔, 너무 일찍 온 것들은 새롭고 낯설다는 이유로 푸대접 받는다. 식민시대 신여성들의 여성관은 바로 지금의 21세기 초보... 2005-12-22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