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동양 사회는 우직함과 성실, 끈기를 총명한 재주나 영특함보다 더 높게 쳤다. 은 “우직함을 지켜 총명함을 물리치고, 다소의 정기를 남겨 천지에 돌려줘라. 화려함을 물리치고 담박함을 달게 여겨 깨끗한 이름을 온 세상에 남기라”고 말한다. 의 ‘탕문편’에는 ‘우공이산’의 예화가 나온다. 나이 아흔에 가까운...
“취한 사람 술 깨게 하고, 깨어 있는 사람 취하게 하며, 배고픈 사람 배부르게 하고, 배부른 사람 배고프게 한다” 조선 효종 때 유학자이자 관료인 장유는 에서 이렇게 예찬한다. 그는 골초로 유명했다. 문헌을 보면 담배는 17세기 초 일본에서 들어온 것으로 나온다. 실학자 이수광은 에서 “병든 사람이 한번 빨면 ...
인도주의적 원조라는 것이 정치적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을 인권이나 정치적 활동과 너무 많이 혼동해 대하는 태도는 북한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 ‘국경 없는 의사회’는 배고픔과 기아의 희생자인 북한 사람들을 10년 동안 돕고 있다. 북한에서 1000곳 이상의 건강센터에 약품을 공급하고 아이들을 위...
독일로 건너간 광부와 간호사의 딸인 한국인 2세 여성이 요즘 독일의 인기 록밴드에서 노래를 맡고 있다고 한다. 클래식 피아노를 공부하고 록 음악을 한다는 이 여성의 소식을 들으면서, 1970년대 독일에서 활약한 음악인 윤정씨가 떠올랐다. 성악 등을 공부한 윤씨는 22살 때인 1972년 프로그레시브 록(전위적인 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