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것이 낯설지 않을 때 ‘데자뷔’라고 했던가. 처음 봐도 본 것 같고 심지어 찍은 것도 같다. 안철수 후보가 사퇴를 발... 2012-11-25 19:13
정수장학회의 문은 여전히 굳게 닫혀 있었다. 언론노조 회원의 외침은 대답 없는 울림에 그칠 뿐이다. <문화방송> 지분... 2012-11-22 19:21
명동에서 한국은행 본점으로 가는 지하보도. 집이 들어섰다. 대지는 국가 소유. 건평은 약 1㎡. 건축비는… 없었을 것 같다. ... 2012-11-20 19:14
입동 지나고 소설을 며칠 앞둔 초겨울의 날씨가 쌀쌀하다. 서울 공덕동 주택가 담장에서 자란 해바라기에 박새 한 마리가 거... 2012-11-18 19:11
정권 말이 되면 누적됐던 여러 가지 비리가 한꺼번에 쏟아진다.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가뜩이나 바쁜 연말에 비리로 뉴스가 ... 2012-11-15 19:18
그들은 꿈같은 선율의 기타를 만들었으나, 결과는 악몽이었다. 위장폐업 정리해고는 그들을 거리로, 15만4000볼트 송전탑 위... 2012-11-13 19:11
지난 10월20일 경기 양평 용문산 입구에서 불우이웃돕기 노래공연이 있었습니다. 마침 모금함에 기부를 하는데, 뒤따라온 꼬... 2012-11-12 19:26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서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이 잠시 쉬고 있다. 이른 새벽부터 일하는 이들은 대부분 50~60대 중년 ... 2012-11-11 19:26
‘투표는 첫 키스다’, ‘투표는 기쁜 소식이다’, ‘투표는 애국이다.’ 한국청년연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투표 참여를 독려하려고 ... 2012-11-08 19:19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 앞 포토존. 프로가 만족할 때까지 찍어드린다고 해도 아무도 관심없다. 내가 내 카메라로 찍는 세... 2012-11-06 19:09
선생님들이 3년간 가르친 제자들의 수능 대박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부적과 응원 한마디를 쓰고 계십니다. 이분들의 간절한 ... 2012-11-05 19:33
가을이 깊더니 기온이 뚝 떨어져 옷깃을 여며야 할 만큼 쌀쌀한 바람이 분다. 서울 아현동 주택가 골목길, 전봇대에 기대어 ... 2012-11-04 19:07
머리카락이 차디찬 아스팔트 위로 뚝뚝 떨어진다. 날 선 구호가 터져나온다. “김재철을 몰아내고 공영방송 회복하자.” 지난 2... 2012-11-01 19:06
이 사진에서는, 장례를 저지당한 자들이 부르는, 그러나 부르지 못한, 장송곡이 흐른다. 사진은 ‘시간의 그림자’라지만, 주인... 2012-10-30 19:08
어머니의 가을은 종일 향기롭습니다. 신발 한 짝 저만치 버려둔 채 콩 타작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풍성한 햇살 아래 어머니 ... 2012-10-29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