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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단독] 호남 민심, 손학규? 정동영? 마음 가나 성 안차

등록 2007-03-29 07:12수정 2007-03-29 07:40

한겨레 2007년 3월 여론조사- 대선 주자 지지율(전국)
한겨레 2007년 3월 여론조사- 대선 주자 지지율(전국)
다른 곳보다 지지율 높지만 무응답 22%
‘손학규 탈당’ 광주 지역서만 긍정〉부정
‘한겨레’ 3월 대선 여론조사

‘손학규와 정동영에 조금 끌리긴 하지만 여전히 고민중.’

올해 대선을 바라보는 호남의 요즘 민심은 이렇게 요약된다. 〈한겨레〉는 3월 여론조사에서, 범여권 지지층의 민심 흐름을 보는 데 중요한 호남 여론을 좀더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호남지역 유권자 표본을 300명으로 늘려 별도 조사를 했다.

한겨레 2007년 3월 여론조사- 호남 유권자들의 여권 대선주자 선택
한겨레 2007년 3월 여론조사- 호남 유권자들의 여권 대선주자 선택

호남의 민심은 다른 지역과 확실히 달랐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에 대한 지지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체 지지율이 5.5%인 손 전 지사는 호남권에서 9.0%를 기록했다. 전북 출신인 정 전 의장은 전체 지지율은 2.7%에 불과했지만 호남에선 12.2%를 얻었다.

전국을 대상으로 ‘범여권 대선 후보로 적합한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에선 손 전 지사가 17.6%로 1위, 정 전 의장이 12.4%로 2위를 달렸다. 다만, 호남지역에선 정 전 의장 25.2%, 손 전 지사 18.1%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전북 지역에서 이곳 출신인 정 전 의장에게 몰표(29.2%)가 쏟아진 결과다. 광주지역에선 손 전 지사 20.2%, 정 전 의장 20.8%로 엇비슷하게 나왔다. 현재의 지표로만 보면 호남지역에서 두 사람이 각축을 벌이는 양상이다.

하지만 무응답층이 22.1%에 이르러 아직 마음 줄 사람을 찾지 못했다는 응답이 매우 높았다. 이들이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호남 민심의 추이가 확실히 드러날 전망이다.

호남에선 손 전 지사의 한나라당 탈당에 대해서도 부정적 여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잘했다는 응답이 32%, 잘못했다는 응답이 44.4%로 조사돼 부정적 의견이 훨씬 우세한 전국 여론과 차이를 보였다. 특히 광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손 전 지사 탈당에 대해 긍정 의견(41.9%)이 부정 의견(40.4%)을 앞질렀다.


한겨레 2007년 3월 여론조사- 여권 대선후보 누가 적합한가(전국)
한겨레 2007년 3월 여론조사- 여권 대선후보 누가 적합한가(전국)
손 전 지사 탈당이 한나라당 독주의 대선 판도에 제동을 걸었다는 호남민들의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호남에선 손 전 지사 탈당을 정치적, 전략적인 시각에서 보고 있다는 뜻으로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호남에서도 손 전 지사 탈당이 범 여권의 통합에 보탬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도움 될 것이라는 의견이 30.3%, 도움 안된다는 의견이 49.3%였다. 손 전 지사가 범여권의 대선 후보군에 편입되면서 구도가 더 복잡하게 꼬일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 ‘없는 집안에 식구가 늘었다’는 식의 복잡한 심중이 읽히는 대목이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 플러스’에 의뢰해 전국 19살 이상 남녀 1천명을 상대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달 26~27일 이틀 동안 이뤄졌다.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호남 민심을 심층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호남지역 응답자 표본을 300명으로 늘린 별도 조사를 병행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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