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 사건의 범인인 김현희씨에게 북한에서 중국어를 가르친 여성은 마카오에서 실종된 납치 피해자로 보인다고 일본의 납치피해자 구출 전국협의회가 11일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김현희씨와 만난 한국의 한 인사가 이 협의회가 피랍자 가족으로부터 입수한 사진을 보여준 뒤 ...
1987년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사건의 범인인 김현희(47) 씨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다구치 야에코(田口八重子)씨 가족이 1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극적으로 만났다. KAL기 폭파사건이 발생한 지 22년 만이고, 다구치 씨가 납치된 지 31년 만이다. 일본 정부는 다구치 씨가 1978...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대법원 진상조사단(단장 김용담 법원행정처장)은 11일 지난해 촛불재판을 맡았던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 판사들을 상대로 추가조사를 벌였다. 조사단은 지난 주말 관련된 판사 20명을 모두 불러 조사했으나 진술이 신 대법관과 엇갈리는 부분이나 판사들 ...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10일 2011학년도부터 본고사와 고교등급제를 허용할 방침을 밝힘에 따라 대학입시를 둘러싼 혼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교협이 겉으로는 당분간 ‘3불’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내용상으로 사실상 3불 폐지를 추진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 ‘2불’ 폐...
서울 혜화경찰서는 10일 지난 주말 용산참사 추모집회 도중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홍아무개(43)씨와 임아무개(2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홍씨는 지난 7일 밤 서울 종로6가 노상에서 혜화서 정보과장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임씨는 같은 날 종로·영등포구청역 앞에서 경찰 무...
서울 혜화경찰서는 10일 지난 주말 용산참사 추모 집회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홍모(43)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 등은 지난 7일 오후 9시20분께 종로 6가 거리에서 발생한 경찰관 집단폭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추모집회 도중 돌을 던지...
교육과학기술부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 새 위원장에 박영립(사진) 변호사가 선임됐다고 10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사시 23회 출신으로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로 있으면서 2007년부터 사분위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위원장 자리는 전임 정귀호 변호사가 조선대·상지대·세종대·광운대 등 네 개 대학의 정상화 방...
자금난으로 법원에 회생개시 절차를 신청한 중견 건설업체인 신창건설의 김영수 대표이사가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신창건설 김 대표가 아파트를 지으면서 하청업체의 공사비를 부풀리는 방법 등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만든 혐의를 잡고 조...
검찰이 지난해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가짜 고대생’ 발언을 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려 ‘봐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10일 “이른바 ‘고대녀 발언’을 한 주 의원을 불기소 처분하기로 했다”며 “당시 출교 문제 등으로 학적을 오인할 가능성이 있었고, ...
인천지하철노조는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을 탈퇴하는 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했으나 20여표 차이로 부결됐다고 10일 밝혔다. 노조가 9, 10일 이틀간 실시한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815명 중 746명(91.5%)이 참여했으며, 이 중 270명이 반대표(찬성 473명, 무효 3명)를 던져 안건을 부결시켰다. 노조 규약상 ‘상...
민주노총 산하 6개 지하철 노조 가운데 처음으로 탈퇴를 추진해 관심을 모았던 인천지하철공사 노조의 민주노총 탈퇴가 무산됐다. 인천지하철 노조는 9일과 10일 이틀간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탈퇴를 주 내용으로 하는 노조 규약 개정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한 결과 20여표의 근소한 차이로 부결됐다고 1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