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참사’가 벌어진 서울 용산 재개발 구역에서 11일 건물 철거작업이 재개됐다. 용산4구역 재개발조합 쪽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용역업체 직원 100여명을 동원해 철거 건물 쪽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모두 차단한 채 중장비를 동원해 빈 건물 2동을 철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세입자 20여명과 용역업체 직...
서울 혜화경찰서는 용산참사 추모집회 때 경찰관을 폭행한 뒤 지갑을 빼앗아 신용카드를 사용한 혐의(강도상해)를 받고 있는 박아무개(53)씨를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씨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서울 구로구의 한 백화점 앞 공중전화에서 가족에게 전화를 걸다 잠복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박씨는 지난 7일 밤 9시...
검찰이 ‘국회 폭력 사건’과 관련해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을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서울 남부지검 관계자는 11일 “의원들이 경찰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아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며 “사건을 신속히 이첩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국회 폭력 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 박진·구상찬·신...
적절한 철거보상비와 대체 거주지를 요구하며 1년 넘게 농성을 벌이다가 큰 충돌 없이 경찰에 자수한 세입자 11명 가운데 6명이 구속됐다. 지난 1월 ‘용산 철거민 참사’ 이후 정부가 재개발 지역의 세입자들에 대해 처우 개선을 약속했지만, 이들의 주거권 투쟁은 여전히 불법의 족쇄에 갇혀 있다. 경기 용인경찰서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기동)는 지난해 불거진 홍익대 미대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입시 비리를 폭로했던 김아무개(54) 교수를 최근 불러 진술을 받고, 입시 과정에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김 교수를 상대로 미대 교수들이 실기시험 과제로 출제...
검찰이 안마시술소에서 경찰관이 2억여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지만 불구속 기소했다. 다른 사안 같았으면 구속을 하고도 남았겠지만, 돈을 주고받은 이들의 특수한 ‘관계’ 때문이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이두식)는 올해 초, 경찰관이 내연녀를 내세워 불법 안마시술소를 운영한다는 첩보를 입수...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학 등록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의 산정근거를 공개하도록 한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이 시행되면 내년부터 각 대학은 등록금 납부기간 전에 산정 근거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또 현재 각 대학은 학교 예산을 학...
정부가 ‘심한 오염 때문에 죽어가고 있으니 강을 준설해야 한다’며 정비사업 필요성을 강조해 온 4대 강의 강바닥 퇴적물 오염도가 환경부 조사에서 매우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상희 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받아 11일 공개한 ‘하천·호소 퇴적물 모니터링 시범사업 최종보고서’를 보면, 한강·낙동강·...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입’ 의혹을 조사중인 대법원 진상조사단(단장 김용담 법원행정처장)이, 신 대법관이 판사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결론을 내는 쪽으로 의견을 정리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하지만 조사단은 이날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 발표를 다음주 초로 미루겠다”고 밝...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집회 사건 재판 개입 의혹 조사를 대부분 끝낸 대법원 진상조사단이 결론 도출을 위한 고민에 들어갔다. 사상 초유의 현직 대법관에 대한 조사인데다 정치적 맥락까지 엮인 사건이기 때문인듯 대법원은 애초 예상됐던 조사 결과 발표 시기까지 미루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대법원은 결과 ...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1일 60대 계주가 거액의 곗돈을 받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유모(52)씨 등 계원 8명은 소장에서 "이모(62.여)씨가 운영하는 번호계에 들었는데 순번이 돼도 곗돈을 타지 못해 계가 깨졌다"며 "납입금과 이자까지 합치면 피해금액은 약 11억&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