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스 채드윅은 1951년 영국해협을 왕복으로 헤엄쳐서 건넌 최초의 여성이었다. 그는 서른여섯살이 되던 해인 1952년 7월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카타리나섬에서부터 캘리포니아 해변까지 헤엄쳐 가겠다고 선언했다. 35킬로미터를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쉼 없이 수영해야 하는 어려운 코스였다. 이...
개신교 목회자의 상당수는 미국 등 서구 국가들이 부자인 이유는 이들이 기독교를 믿기 때문이라고 설교한다. 기독교에 기반을 둔 서구 국가들의 소득수준이 높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세계 최강 국가이자 국민의 절대다수가 신을 믿는 미국이 과연 행복한 나라일까. 알다시피 미국은 경제 규모에 비해...
내 서재의 벽엔 두 눈을 부릅뜬 채 마치 예수인 양 죽어간 한 혁명가의 사진이 걸려 있다. 장폴 사르트르가 “우리 시대 가장 완벽한 인간이었다!”고 칭송한 쿠바혁명의 영웅인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이다. 이것은 그의 최후의 모습을 찍은 프레디 알보르타에게 직접 받은 원판 사진 가운데 하나이기에 더욱 의미있고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