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의 천주교 신자 대표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자선사업을 넘어선 인류의 성장에 기여할 것’을 요청했다. 교황은 16일 충북 음성 꽃동네 사랑의 영성원에서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앙의 풍요로움은 사회적 신분이나 문화를 가리지 않고 우리 형제자매들과 ...
주요 외신들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사흘째인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순교자 124위 시복식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교황환영 열기를 전했다. AP통신은 광장을 가득 메운 수십만 명의 인파가 교황을 맞았다면서 인상적인 장면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시복식이 열린 광화문광장에서 18세기 조선 천주교 신자...
“‘제 삶에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라고 끝없이 기도하세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진로와 분단된 조국의 현실 등 아시아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고 하느님에게 삶의 목표를 묻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 오후 5시30분 충남 당진 솔뫼성지 가톨릭 아시...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의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앞서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과 세월호 유족 10명의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나무십자가를 지고 안산을 출발해 팽목항을 거쳐 대전까지 수백킬로미터를 걸어온 유족들도 참석한 자리였다. 이에 따라 이날 만남은 교황의 방한 일정 중 가장 관심이 쏠리는 순간들 가운...
가톨릭과 교황 제도에 반대하는 일부 개신교 단체가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서울 광화문광장 시복미사에 반대하는 기도회를 연다. 교리 차이로 빚어지는 현상으로 보는 의견도 있지만, 교황이 한국 사회에 전해준 긍정적 메시지와 종교 간 화합의 차원에서 볼 때 지나친 반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지...
세월호 가족들이 15일 교황에게 편지를 보냈다. 가족들은 편지에서 “사고 이후 대통령과 많은 정치인들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약속했지만 시간이 흐르니 가족을 무시합니다. 대통령의 약속이 거짓말일 수 있다는 생각은 미처 못 했습니다”라며 대통령과 정치권을 비판했다. 가족들은 특히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