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 상담실] 한의대 예·체능 과목 잘해야 하나요? 질문 : 안녕하세요, 고1 학생입니다. 2008학년도부터 입시 제도가 바뀐다고 해서 질문합니다. 저는 1학기에서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국사 등 주요 과목은 모두 1등급이었으나, 예·체능 과목은 성적이 많이 안 좋았습니다. 대학에서 예·체능 과목을 반영하는지요? 그리고 저는 수학이 조금 약해서 문과로 공부해 한의대에 지원하고 싶은데, 지원 가능한 대학이 있는지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답변 : 2008학년도 이후 대학입시가 어떻게 시행될지 현재로서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입시 제도가 바뀌어도 대학별 학생 선발 방법은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단 변화라면, 수능시험이 등급제로 되어 변별 비중이 다소 낮아질 전망입니다. 또 학생부가 상대 평가인 과목별 석차 등급제로 전환되면서 반영 비율이 높아짐은 물론,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의 반영 비중과 변별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학생이 궁금한 점을 2007학년도 대학입시 위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예·체능 과목의 반영에 대해 알려드리면, 학생부 반영 교과목은 대학에 정하는 것이니 희망 대학이 예·체능 과목을 반영한다면 이들 과목의 성적도 좋아야 합니다. 참고로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중 대구한의대·동의대·상지대 세 곳만 예·체능 과목을 반영하고 나머지 대학들은 국어·영어·수학·과학 또는 수학·과학·영어 교과 위주로 반영합니다. 그리고 수학을 못해서 교차 지원(선택 지원이라고 부름)으로 한의과대학을 지원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는 수능시험 수리 영역을 ‘가’형으로 선택할 것인가, ‘나’형으로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로, 수학에 정말 자신이 없다면 출제 범위가 수학Ⅰ인 ‘나’형으로 공부해도 지원 가능한 대학은 있습니다. 대전대의 경우 인문(수능시험 언어+수리(‘나’형)+외국어+사회탐구 반영)과 자연(수능시험 언어+수리(‘가’형)+외국어+과학탐구 반영)으로 구분하여 선발하기 때문에 수리 영역 ‘나’형 선택으로도 지원이 가능하고, 이밖에 동신대·동의대·상지대·세명대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유성룡/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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