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실수는 후회를 남기지만, ‘이러면 안 되는데’라는 자의식 속에서 저지른 실수는 더 뼈아픈 후회를 남긴다. 지난달 인도 출장 때 돌아오는 길에 들른 타이베이 면세점에서 친구들과 마실 ‘모에 샹동’을 한 병 샀다. 돔 페리뇽과 더불어 고급 발포성 와인의 대명사가 아닌가. 한국에서는 6만원을 호가했지만 면세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