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홍콩상하이은행(HSBC)과 외환은행 매각에 합의했다. 그러나 금융감독당국은 외환은행 헐값매각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매각 승인을 미루겠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매각이 최종적으로 성사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홍콩상하이은행은 3일 보도자료를 내어 “외환은행 주식...
금융기관에서 빚을 진 사람이 법원 경매에 넘어가기 전 자신의 부동산을 직접 매매할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된다. 부동산 소유자는 법원경매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 수 있고 금융기관은 부실채권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은행 등에 대출금을 연체한 채무자가 담보를 유리한 가격에 매각...
영세 신용카드 가맹점뿐 아니라 중소 가맹점의 수수료율도 이르면 10월 안에 내린다. 김준현 금융감독원 여전감독실장은 2일 “10월부터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내리기 위해 현재 각 카드사들의 원가 산정안을 놓고 전체 가맹점 수수료 체계를 조정하고 있다”며 “조정 검토 대상은 영세 가맹점인 연간 매출액 4800만원 미...
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름세가 지속돼 가을 이사철과 결혼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대출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의 부담도 커지게 됐다. 국민은행은 3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5.94∼7.74% 적용한다. 두달 전인 7월 첫째 주보다 0.4%포인트 오른 것이다. 신한은행도 이번주부터 연 6.28∼7.68%의 금리를 받는다. 두달 동...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대상이 간이과세자로 제한될 전망이다. 26일 금융감독당국과 금융연구원, 카드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대상인 영세 가맹점의 범위를 간이과세자로 설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간이과세자는 영세사업자가 부가가치세 납부·신고를 간단히 할 ...
고액권 초상인물이 ‘몰표’로 결정될까? 한국은행의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고액권에 들어갈 초상인물 선정을 놓고 극심한 세몰이가 벌어져 한은이 난감해 하고 있다. 한은은 지난 7일 고액권 지폐 초상인물 후보 10명(김구·김정희·신사임당·안창호·유관순·장보고·장영실·정약용·주시경·한용운)을 공개하고 홈페이...
신한금융그룹은 10월1일 출범하는 신한-엘지카드의 통합 카드사 브랜드를 ‘신한카드’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카드업계 1위였던 엘지카드의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엘지카드는 지난 2004년 말 청산 위기에까지 몰렸으나 채권은행단의 결정으로 회생 절차를 밟았고, 결국 정상화돼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