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토론회를 가면 사회적 문제에 대해 ‘어떻게 이길 것이냐’에 초점을 맞춘다. 반면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토론회를 가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이냐’더라. 후자의 고민을 하는 게 선거에서 이기지 않겠나.”(이관후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 15일 서울 마포구 창비 세교연구소 회의실은 30여명...
2014년 3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민주당과 통합해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한 안철수 의원은 당시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왔다”고 심경을 표현했다. 그로부터 1년9개월이 지난 13일, “당 안에서 변화와 혁신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탈당을 선언한 그의 앞길엔 짙은 어둠이 깔려 있다. ...
새정치민주연합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11일 오전 긴급모임을 열어 현재의 지도체제를 대신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공동선대위를 출범시키는 내용을 논의하기로 했다. 10일 수도권 의원들이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공동 지도체제를 제안한 데 이어 문 대표의 사퇴를 전제로 하는 지도체제 변경 요구가 이어지...
새정치민주연합 수도권 의원들이 제시한 ‘문재인-안철수 비상지도체제 중재안’에 대해 문재인 대표 쪽은 “숙고해볼 수 있다”고 긍정적인 여지를 남겼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 쪽은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와 다를 게 없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상희, 박홍근, 윤관석 의원 등 새정치연합 수도권 의원...
“죄송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경기도가 지역구인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재선 의원은 “우리 당 지지자들이 화가 잔뜩 나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도저히 못 살겠는데 제1야당이 쪼개진다는 얘기까지 나오니, 해도 너무한다’며 혀를 찬다”고 전했다. 그가 보기에 야권 지지자들의 마음이 급격히 돌아선 변곡점은 문...
박근혜 대통령이 연일 국회를 압박하며 법안 처리를 다그치고 있지만 오히려 야당의 절충 여지를 좁히며 국회를 더욱 꼬이게 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8일 “협상파트너는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이지, 박 대통령이 아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새정치연합은 ‘국회 상임위원회 논의를 통한 합의 후 처리’라는 쟁점...
새정치민주연합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정세균 의원이 7일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목적세를 신설하는 내용의 ‘청년세법’을 발의했다. 박근혜 정부의 ‘청년희망펀드’와 각을 세우면서 당내 박원순 서울시장의 ‘청년수당’, 이재명 성남시장의 ‘청년배당’ 등과 차별화를 꾀하는 시도로, 청년 문제 해...
안철수 의원이 “더이상 어떤 제안, 요구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탈당 가능성까지 내비친 이튿날인 7일, 이종걸 원내대표와 주승용 최고위원, 최재천 정책위의장 등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핵심 당직자들이 최고위원회에 불참하는 등 당무를 거부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표는 최고위원회를 열어 ‘현역 의원 하위 20% 물갈...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는 4일 자신이 제안했던 ‘10대 혁신안’을 문재인 대표가 당헌·당규에 반영하기로 한 데 대해 “이미 늦었다”며 부정적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 쪽은 “10대 혁신안은 옛날에 얘기했던 거고 지금은 혁신 전당대회를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안은 이미 지나간 얘기란 뜻이다...
노동시장 구조개편을 밀어붙이는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재해대책 등을 위한 예비비 사용 항목에 ‘노동시장 구조개혁 후속조치’를 막판에 끼워 넣은 것으로 4일 드러났다. 정부는 법안 통과에 대비하기 위한 조처라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국회와 사전 협의 없이 항목을 추가한 것은 ‘입법권 침해’라고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