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무회의에서 ‘립서비스’, ‘국민에 대한 도전’ 등 거친 표현을 써가며 국회를 또다시 맹비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중 에프티에이(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면서 “맨날 앉아서 립서비스만 하고, 경제 걱정만 하고, 민생이 어렵다고 하고, 자기 할 일은 안 하고, ...
김영삼 전 대통령이 2009년 8월10일 병상에 있던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방문한 뒤 ‘화해’를 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사과를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인공호흡기를 꽂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대면하지는 못하고, “이번 방문을 화해로 봐도 되느냐”는 취재진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부 구성 제안에 최고위원들이 반발하며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문 대표는 “그 이상의 방안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강행 의지를 보였다. 문재인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에서 “저는 우리 당의 혁신과 단합, 총선 승리를 위해 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 동시다발 테러에도 “시리아 난민을 계속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를 거부하는 미국 주정부들이 급속히 늘며 전체 50개 주의 절반을 넘어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터키 안탈리아에서 폐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많은 난민들이 테러...
“어디서 그많은 무기가 들어왔나?” 지난 13일 밤 프랑스 파리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한 뒤 다수의 소총과 폭발물 등이 발견되면서 유럽의 취약한 총기 통제 실상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외신들은 과거 수많은 내전을 겪으면서 생산된 동유럽의 무기가 유럽연합(EU)의 역내 자유 통행의 ‘빈틈’을 이용해 서유럽으로 밀...
새정치민주연합이 12일 당내 갈등의 불씨인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여부를 놓고 의원총회를 열었으나 찬반 의견이 엇갈려 당론 채택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의총은 최규성 의원이 지난달 18일 국회의원 79명의 서명을 받아 오픈프라이머리를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해 열렸다. 최 의원은 살인·강간·...
여야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안소위)에 참여하는 의원수를 늘리려다 김재경 예결위 위원장(새누리당)에게 제동이 걸렸다. 새누리당이 ‘친박 실세’인 이정현 의원을 예산안 소위 명단에 막판에 끼워넣고, 야당도 이에 맞춰 의원 1명을 추가한 것을 김 위원장이 거부한 것이다. 김재경 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의 분화가 이뤄지고 있다. ‘비노(비노무현계)’란 이름으로 느슨하게 묶여있던 비주류 세력 중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인사들 주축으로 새로운 모임을 꾸렸다. 11일 발족한 ‘정치혁신을 위한 2020모임’(가칭·2020모임)이 그것이다. 기존 당내 비주류 모임인 ‘민주당 집권을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