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또다시 ‘성완종 리스트’ 사건의 수사 확대 가능성을 언급해 ‘사실상 수사지휘를 한다’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황 장관은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참여정부 때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두 차례 특별 사면에 대해 “(불법행위의) 단초가 발견된다면 살펴봐야 하지 않나. 그런 단초...
경남기업이 1차 압수수색 직전 증거자료를 대거 지하창고나 직원의 집 등지로 빼돌리고 파쇄한 정황이 드러났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일정표도 조직적으로 은폐됐던 것으로 확인돼, 검찰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증거들 중에 금품 로비 의혹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무게를 얻고 있다. ■ 지하창...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수사에 대비해 자료 삭제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5일 성 전 회장의 지시를 받고 회사 자료를 빼돌리거나 삭제한 혐의(증거인멸)로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를 구속했다. 박 전 상무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측근들에게 검찰 수사에 대비해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지난달 18일 검찰의 첫 압수수색 뒤 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