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중순 기획재정부 내부 업무전산망이 해킹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8일 “2월 중순 재정부 업무망에 해커들이 침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련의 정보를 빼내갔을 수 있다고 판단돼 내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커들은 재정부 직원들에게 친구 등으로 꾸며 단체 이메일을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국회 경제 부문 대정부 질문 답변에서 “28조9천억원의 추가경정(추경) 예산을 짜 재정지출을 늘려도,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9%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24일 올해 성장률을 -2%로 보고, 추경과 규제완화 등을 통해 플러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을 2주일...
주요·신흥 20개국(G20) 정상들이 2일(현지 시각) 런던 ‘정상회의’에서 밝힌 선언은 서울 금융시장에도 훈풍을 불어 넣었지만, 그 효과는 일단 하루에 그쳤다. 합의 내용에 대한 기대감으로 2일 3.54% 급등했던 코스피지수는 3일 0.53% 추가 상승하는데 그쳤고, 2일 44.5원이나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도 3일엔 6원 반등...
한-미 FTA와 차이점은 협상이 진행될 때부터 큰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견줘 보면, 유럽연합(EU)과 벌이는 협상은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는 유럽연합이 추진하는 자유무역협정의 특성이 미국 것과 달라, 여론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쟁점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
정부가 28조9천억원 규모로 짠 올해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할 경우, 올해 국가채무가 지난해보다 58조6천억원(19%) 늘어나면서 국민 1인당 나라빚이 753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에 견줘 국민 한 사람당 120만원꼴로 늘어나는 셈이다. 30일 기획재정부 집계를 보면, 지...
세계 무역거래 위축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는 수출 비중이 높은 신흥국들의 뜻을 대변해 이번 주요·신흥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고, 재정지출 확대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11월 워싱턴 G20 1차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어느...
정부는 공공근로 사업인 ‘희망근로프로젝트’를 오는 6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참여 근로자에게는 임금을 일당 또는 주급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임금은 현금과 소비쿠폰을 절반씩 지급하며, 소비쿠폰은 최소 1천원짜리로 발행해 전통시장뿐 아니라 동네 가게에서도 쓸 수 있게 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추경안에 ‘...
토지공사 등 6개 공공기관이 서민 및 취약계층 일자리 3820개를 만들기로 했다고 기획재정부가 25일 밝혔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실직가장, 미취업 주부 등 최근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계층을 고용하는 사업으로 4월 말까지 채용을 끝낼 예정이다. 토지공사는 택지개발 사업지구 현장 보조요원 500명을 채용한...
기획재정부는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국고채 발행 물량이 크게 늘어나 시장금리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시장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올해 조기상환용 국고채 발행을 애초 계획보다 9조3천억원어치 줄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해 16조9천억원어치의 국고채를 발행해도 올해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