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권자 수’가 아닌 ‘인구 수’를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는 현행 방식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미 연방대법원은 4일 각 주가 선거구를 획정할 때 유권자 수가 아닌,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할 수 있다고 만장일치로 판결했다고 <뉴욕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미 선거제도에서 ‘1...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정권의 강력한 권력 기반인 이슬람 알라위파가 아사드와 결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내전 5년을 넘긴 시리아의 알라위파 고위급 성직자들과 장로들이 아사드 정권과 거리 두기를 분명히 한 문건을 회람하고 있다고 영국 <비비시>(BBC) 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정체성 개혁 선언&g...
글로벌 자원개발 기업들이 가난한 자원부국 원주민들에게 저질러 온 횡포와 인권침해 행태가 이번엔 제대로 된서리를 맞을까. 과테말라 동부 광산마을 로테 오초의 원주민 여성들이 캐나다 법원에 낸 소송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지난 2월 캐나다에 진보 성향의 자유당 정부가 ...
프랑스 여성부 장관이 머리에 히잡을 쓰는 무슬림 여성을 흑인 노예에 비유해 파문이 일고 있다. 로랑스 로시뇰 프랑스 여성권리부 장관은 30일 현지 <베에프엠>(BFM) 티브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무슬림 여성이 몸의 대부분을 가리는 복장인 히잡이나 부르카를 입는 것은 ‘니그로(검둥이)가 노예제를 지지하...
브라질 집권 노동자당의 연립정부에 참여하고 있던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이 29일 연정 탈퇴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의회의 탄핵 압박이 더욱 커지게 됐다. 브라질 최대 정당인 민주운동당은 이날 전국위원회 회의에서 연정 탈퇴를 결정했으며, 호세프 대통령은 가시권에 들어온 의회의...
부활절인 27일 파키스탄에서 기독교도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자폭 테러로 300여명이 죽거나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다. 이날 오후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 라호르의 한 공원에서 테러범 한 명이 자살폭탄을 터뜨려 최소 72명이 숨지고 23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일간 <돈>(새벽) 등 외신들이 전했다. 공원에...
‘석유왕’ 록펠러 가문이 화석연료 사업을 완전히 접는다. 록펠러가족펀드(RFF)는 23일 인터넷 누리집(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화석연료(사업)로부터 철회하려는 뜻을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미국 최대의 석유·가스 회사인 엑손모빌의 주식을 모두 처분하고 석탄과 캐나다 오일샌드 투자도 전면 중단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