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이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주범들의 모의 장소가 된 데 이어 이번엔 테러의 목표가 됐다. 왜 브뤼셀이 유럽 내 테러의 거점이 됐을까? 우선 브뤼셀의 상징성을 꼽을 수 있다. 브뤼셀은 유럽연합(EU) 본부와 유럽의회가 있어 ‘유럽연합의 수도’로 불린다. 테러의 목적이 정치적, 심리적 효과를 극대화하...
“내 나이 여든셋이오. 그동안 수많은 것을 봤지만 이런 광경을 보게 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소.” 뮤지션에서 은퇴한 알프레도 칼데론은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한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의 화제가 갑자기 스포츠에서 정치와 시사 문제로 바뀐 것도 그렇다. 수도 아바나의 중앙공원에는 야구장 3루를 가...
멕시코의 가난한 여성들이 생계형 마약범죄로 내몰리다가 수감되면서 가정경제에 타격을 입고 자녀 교육에도 문제가 생기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마리화나 합법화, 행형 제도 개선 등 구조적 해결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멕시코에는 현재 1만3000여명의 여성 수감자 중 53%가 마리화나 소지, 판매 등 경...
브라질에서도 반테러 법안이 국가권력의 시민권 침해에 대한 우려로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특히, 유엔과 시민단체들이 인권침해와 민주주의 후퇴 가능성을 지적하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최근 브라질 보수 우파가 다수인 상원에서 격론 끝에 통과된 테러방지법안이 시민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