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이 ‘가족’과 ‘결혼’에 대해 일부 전향적인 태도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바티칸에서 폐회된 시노드(주교 자문회의)에서, 가톨릭 교회 지도부는 이혼한 뒤 다른 배우자와 재혼한 신자와 결혼하지 않은 동거 부부들도 영성체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부분적으로 열어놓았다. 그러나 동성애에 대해선 여전히 ...
19일 총선에서 압승한 쥐스탱 트뤼도 차기 캐나다 총리가 시리아 공습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다. 트뤼도 총리 예정자는 20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전화통화에서 “캐나다는 시리아와 이라크의 이슬람국가(IS) 공습에서 철수하겠다는 선거 공약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캐나다 공영방송 <시...
중동에서 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슬람권 국가들의 정치·종교 지도자들이 수니-시아간 종파 갈등을 부추기며 역내 곳곳의 분쟁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특히, 이슬람의 양대 축인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와 시아파 맹주인 이란이 5년째 계속되는 시리아 내전을 세력 확장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
터키 공군이 16일 정오께(현지시각) 영공을 침범한 항공기를 격추했다. 터키의 접경국인 시리아 공습에 참가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또는 러시아의 군용기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긴장이 커지고 있다. 터키 군 당국은 성명을 내어 “국적 불명의 비행체 한 대가 시리아 국경 지대의 영공을 침범했으...
유럽연합(EU)과 터키가 유럽의 대규모 난민 유입 사태를 억제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의 핵심은 돈과 편익을 국경 통제와 맞바꾸는 것이다. 터키는 접경국인 시리아와 이라크 등 주요 분쟁지역 난민들이 육로나 바닷길로 유럽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다. 유럽연합 회원국 정상들과 터키 정부는 15일(현지시각)...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스라엘 군의 이른바 ‘초법적 살인 정책(extrajudicial killings policy)’이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스라엘은 이런 정책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팔레스타인인들의 폭력이 이스라엘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