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초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때 핵무기를 ‘전투준비 상태’로 대기시켰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15일 <로시야1> 텔레비전 방송이 방영한 다큐멘터리 ‘모국으로 가는 길’에서, 지난해 2월23일 우크라이나 의회가 친러시아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탄핵하면서 ...
인권의 가치냐, 경제적 실익이냐. 스웨덴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 문제를 이유로 거액의 무기 수출을 포함한 군사협력 협약을 전격 중단했다. 스웨덴 정부는 10일 논란거리가 된 사우디와의 안보협약을 더는 연장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온라인 뉴스매체 <로컬>이 전했다. 5년 협약의 갱신을 요구...
프랑스 의회가 10일 회생이 불가능한 환자들의 연명치료 중단을 인정하는 ‘숙면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속주의 국가이지만 가톨릭 전통이 강한 프랑스에선 이 법안을 두고 찬반 논쟁이 뜨겁다고 <프랑스 24> 방송이 전했다. 숙면법이 프랑스에서도 사실상 안락사를 허용하는 게 아니냐가 쟁점이다. 이 법안...
국제 채권단과 구제금융 연장을 협상 중인 그리스가 재정개혁안의 하나로 ‘아마추어 탈세 감시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9일 유로그룹(유로존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를 앞두고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에게 보낸 개혁안에서 이런 구상을 밝혔다고 <아에프페>(AFP)...
5일 아침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 공식행사장에서 흉기로 피습당한 사건은 거의 실시간으로 전세계 언론에 타전됐다. 특히 미국 언론들은 사건의 경위와 배경, 범인 김기종씨의 이력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내용들을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시엔엔>(CNN) 방송과 <뉴욕 타임스>...
호화 감옥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수감자들이 2일(현지시각)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네덜란드 정부가 외국 범죄자들을 자국의 교도소에 돈을 받고 수감해주기로 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프레트 테이번 네덜란드 법무차관과 안데르스 아눈센 노르웨이 법무장관은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노르웨이의 범죄자들을 ...
기후변화가 시리아 내전을 촉발한 주요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기상학자와 지리학자들은 2일 시리아 지역의 극심한 가뭄이 2011년 시작된 정치적 불안과 무력 충돌의 ‘촉매’ 구실을 했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지구온난화가 향후 수십년 안에 요르단·레바논 등 지중해 동부 지역에서 더 많은 분쟁을 낳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