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수도 다마스쿠스 도심 곳곳에서 정부군과 반정부시민군이 17일 이틀째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등이 전했다. 시리아 반정부 무장세력인 자유시리아군(FSA)의 중부·홈스 연합사령부는 이날 밤 늦게 성명을 내어 “오늘 저녁 8시부터 바샤르 아사...
미국에서 한인 1·5세로는 처음으로 종신직 연방 판사에 오른 존 리(44·한국이름 이지훈)씨가 13일(현지시각) 정식으로 취임했다. 이날 오후 시카고의 연방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리 판사를 일리노이 북부지원 판사로 백악관에 추천했던 딕 더빈 연방상원의원(일리노이·민주)을 비롯해 리 판사의 부인과 두 자녀, 친...
“나는 이라크 주재 시리아 대사직에서 사임하며 바트당(집권당)에서도 탈당한다는 것을 선언합니다. 모든 당원들이 나의 선택을 따르기를 촉구합니다. 현 정권은 시리아 국민을 학살하고 그들의 자유를 향한 열망을 억압하는 도구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나와프 파레스 이라크 주재 시리아 대사가 11일 바샤르 아사드(...
친환경 인증을 놓고 세계 최대의 인터넷기업인 애플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정부가 격돌했다. 최근 애플은 미국 비영리기구인 ‘전자제품 환경보호 평가’(EPEAT) 프로그램이 부여하는 ‘녹색 인증’을 더이상 취득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시 환경국 고위 관리들은 즉각 애플에 편지를 보내, 시 산하 50개 행...
친환경 인증을 놓고 세계 최대의 인터넷기업인 애플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정부가 격돌했다. 최근 애플은 미국 비영리기구인 ‘전자제품 환경보호 평가’(EPEAT) 프로그램이 부여하는 ‘녹색 인증’을 더이상 취득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 시정부가 애플이 생산하는 모든 컴퓨터의 구매를 중단하겠다고 선언...
“갓난 아이가 있는데 개나 고양이를 키워도 되나요?” 소아과 의사들이 흔히 받는 질문이다. 유럽의 소아과 전문의들이 반려동물을 함께 키우는 게 신생아들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통념과는 정반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소아과학회 저널 <소아과학> 최신호에 실렸다. ...
요즘 페르시아만 바다 위에는 정체불명의 덩치 큰 선박 수십척이 정처없이 떠다닌다. 선체에 검은 페인트칠을 덧씌운 넵튠호도 그 중 하나다. 본디 선명이 ‘이란 아스타네’인 이 유조선에는 이란산 원유 수십만t이 실려 있다. 모두 70척에 가까운 다른 선박들도 정체를 감춘 채 원유를 사줄 ‘고객’을 기다리지만 성과...
터키가 시리아와의 국경지대에서 때 아닌 들불을 잡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터키 소방관들과 주민들이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47) 독재정권의 학살을 피해 터키로 넘어온 동남부 접경지대 난민촌 지대에서 들불과 싸우고 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4일 전했다. 터키 산림청의 한 관리는 “접경지대의 시...
이란이 서구의 추가 제재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추진하고 나섰다. 이미 예고한 미사일 시험발사 훈련도 시작했다. 미국은 3일 페르시아만에 함대를 급파하는 맞대응으로 이란을 압박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 TV>는 2일 “이란 의회가 유럽연합의 이란산 원유 수입중단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겨냥...
유럽연합이 예정대로 1일(현지시각) 이란산 원유 수입중단 조처에 들어가자 이란은 미사일 시험발사에 돌입하는 등 강경한 자세로 맞서고 있다. 우리 정부의 한 관계자도 2일 “이란산 원유를 실은 마지막 배가 들어왔다”는 말로 일단은 한국도 수입 중단에 동참했음을 내비쳤다. 영국의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은 성명...
28일 아침(현지시각)부터 온 미국이 깨어 있었다. 오전 10시가 조금 지나서 대법원이 이른바 ‘오바마 케어’로 불리는 의료보험 개혁법안의 핵심인 전국민 의무가입 조항에 대해 조건부 합헌 판정을 내렸다는 소식이 먼저 흘러나오자 워싱턴의 대법원 건물 밖에 모여 있던 사람들 사이에선 환호와 탄식이 엇갈렸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