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 10명 가운데 4명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평이 인쇄물로 출간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 시사 주간 <주르날 뒤 디망슈>는 지난 7일 <샤를리 에브도> 테러가 일어난 뒤 프랑스여론연구소(IFOP)가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8일 보도했다. 이 조...
미국 국가안보국(NSA·그림) 지난해 11월 ‘소니 해킹’ 사태가 불거지기 훨씬 이전인 2010년부터 한국 등의 도움을 받아 북한 인터넷 시스템에 침입해 북한 해커들의 활동 상황을 감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을 묘사한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인 소니를 해킹한 것이 북한이...
“나는 샤를리다.”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가 프랑스 시사 주간 <샤를리 에브도> 최신호의 표지 모델로 다시 등장했다. 지난 7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로 편집장 등 12명이 숨진 사건을 겪은 <샤를리 에브도>가 테러 이후 처음으로 14일 발간되는 잡지의 맨 앞 표지에 무함마드 풍자 만화를 실...
프랑스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샤를리 에브도> 테러의 범인들이 대부분 알제리계 무슬림 젊은이들로 확인되면서 프랑스와 알제리의 오랜 악연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언론인과 경찰 등 12명을 살해하고 사살된 사이드 쿠아시(34)와 셰리프(32) 쿠아시 형제, 그리고 여성 공범으로 도피 중인 하야트 부메디엔...
새해 초부터 프랑스를 발칵 뒤집어놓은 테러는 언론인과 경찰, 무고한 시민 등 17명이 숨지는 참극을 빚었다. 그러나 범인들이 모두 인질극 현장에서 사살되고 공모자는 도피 중이어서, 이번 테러의 자세한 전말은 자칫 미궁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테러범들은 사살되기 전 자신들이 알카에다 또는 이슬...
“우린 고립돼 있어요. 지금 이탈리아 해안으로 향하고 있는데 배를 조종할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도와주세요.” 새해 이틀째인 지난 2일 밤(현지시각),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에 긴급구난을 요청하는 무선통신이 들어왔다. 공포에 질린 여성의 목소리였다. 발신 선박은 터키에서 출항한 이자딘호였다. 50년 가까이 가...
미국과 러시아의 힘겨루기가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의 신형 순항미사일 개발에 대한 ‘보복’ 조처를 경고하면서 양대 핵강국이 핵무기 경쟁시대로 되돌아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4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최근 유럽 해역에서 핵미사일 탑재 잠수함의 순찰을 부쩍 늘리는 한편...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로 가는 길이 유엔에서 또다시 가로막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30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불법점령 종식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찬성 8, 반대 2, 기권 5표로 부결됐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전했다. 안보리 결의안은 15개 이사국 중 최소 9표를 얻어야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눈엣가시’였던 반정부 활동가가 횡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판결 직후 모스크바 시내에선 이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으나 두 시간여 만에 경찰에 진압됐다. 모스크바 지방법원은 30일 변호사이자 유명 블로거인 알렉세이 나발니(38)와 그의 동생 올레크에게 프랑스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