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난 꿈은 가장자리가 가장 깊다사는 일에 목을 걸고 맴을 돌다국토의 맨 끝 가거도에 이르러이웃 나라 닭 울음에 귀 기울이고 있는녹섬 앞 둥구회집 평상에 앉아검정 보리술로 목을 헹구면박혀 있던 낚시미늘마저 따뜻해진다밤 깊은 동개해변 찰랑거리는둥근 달빛에 젖어 흠뻑사는 일 흔적도 없이 지워져남의 나라 남...
엊그제(3월8일)는 세계 여성의 날이었습니다. 그날, 20대 여성이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려 숨진 참혹한 사건이 알려집니다. 어제(3월9일)는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라는 대통령이 당선됐고, 오늘(3월10일)은 젊은 여성들의 표심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붉은 도장 찍힌 한 표 한 표에 담긴 분노와 비탄, 공포와 절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