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취임사에서 “미국산 제품을 구입하라!”며 전 세계를 상대로 강경한 보호무역주의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모처럼 회복세를 띠고 있는 수출전선에 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명목 국내총생산에서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38.2%(2015년)에 이를 정도로 수...
전셋값이 끝없이 치솟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5대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증가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케이비(KB)국민·우리·케이이비(KEB)하나·엔에이치(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해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34조485억원으로 2015년(23조6636억원)보다 10조3849억원이나 늘었다. 이는 사상...
정부가 제2의 대우조선해양 사태를 막겠다면서 대기업의 외부감사인 선택권을 일부 제한하는 방안을 내놨다. 하지만 시행 시기를 늦추는 등 여러 제약 요인으로 실제 기업 회계투명성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위원회는 ‘회계 투명성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분식회계...
우리나라 성인은 분산투자 등 금융이론에는 밝지만 상품선택과 같은 실전에는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금융지식을 상대적으로 많이 알지만 실제 금융행위와 태도면에서는 여성이 앞섰다. 22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성인 18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
국내 6개 전선업체가 담합을 하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3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하지만 과징금이 담합과 관련된 전체 매출액의 4% 수준에 불과한 ‘솜방망이 제재’여서, 법위반 억제 효과가 의문시된다. 공정위는 22일 소위원회(위원장 김석호 상임위원)를 열어 지에스건설과 에스케이건설이 발주한 전력...
부모가 스마트폰 과의존(중독) 위험군인 경우 자녀도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16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6년 9월부터 11월 사이에 전국 만 3세부터 69세까지 스마...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평균 최대 0.7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곽노선·임호성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2일 ‘자유무역협정의 물가 안정화 효과 분석’ 보고서에서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최근 10여년간(2004~2015년)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연...
지난해 경제학계에서 가장 유명했던 그래프는 단연 그 모양이 코끼리를 닮은 ‘코끼리 곡선’이었다. 이 곡선은 세계화가 급속히 진행된 1988년부터 2008년까지 전세계 시민의 실질소득이 소득집단별로 얼마나 늘었는가를 보여준다. 이 그래프에 따르면 중국의 중산층으로 대표되는 소득분포 상위 약 50% 집단의 소득이 가...
정부가 최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 관련 특임대사를 임명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20일 기획재정부의 말을 종합하면, 정부는 국제 문제에 대한 전문성과 인지도를 갖춘 특임대사를 임명해 세계 경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특임대사는 특히 미 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