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줘 수십억원에 이르는 부당 이익을 얻은 재벌 총수 일가에 대해 첫 고발 조처가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대한항공이 계열사인 싸이버스카이·유니컨버스와 부당한 내부거래를 통해 조양호 회장 일가에 이익을 제공한 것에 대해 대한항공과 조 회장의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을 검찰...
국내 수출 기업의 56%가 내년 하반기 전에는 수출 실적 회복이 어렵다고 내다봤다. 2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국내 수출 기업 112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 수출 기업 경쟁력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28.2%의 기업들은 내년 하반기에, 28.2%의 기업들은 2~3년 뒤에나 부진한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
조선·해운업 부실에 따른 타격으로 지주회사 출범 이후 최악의 경영 위기를 맞았던 농협금융지주가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향의 내년도 경영전략을 내놨다. 농협금융지주가 27일 발표한 내년도 경영전략 핵심은 지속가능 경영기반 구축, 사업 경쟁력 제고, 신성장동력 확보, 농협금융 디엔에이(DNA) 정립 네 가지다. 은...
13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 문제가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른 가운데 가계부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수도권 편중 현상도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9월말 기준으로 예금은행을 비롯해 상호저축은행, 신용협회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 예금...
삼성그룹이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 독일 회사에 280만유로(약 37억원·2015년 9월 환율 기준)를 보낸 것 이외에도 최씨 쪽에 319만유로(약 43억원) 상당을 따로 지원한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씨 일가를 위해 거액을 추가로 지출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대가성에 대한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이 최순실씨 쪽에 43억원(319만유로)을 추가 지원한 정황이 나오면서 그 배경을 놓고 의혹이 불어나고 있다. 삼성의 은밀한 거액 지원이 속속 드러나고, 이를 덮기 위해 사실과 다른 해명을 해온 점도 뚜렷해지면서 뇌물 의혹이 함께 커지고 있다. 새로 드러난 금액까지 합치면 삼성의 최씨 모녀에 대한 직접...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검찰이 기재부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우리는 원칙대로 일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기재부 사무실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다. 유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제력 강화 관계장관회의’ 뒤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닭과 오리 등을 키우는 전국의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주말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동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에이아이 위기경보를 지난 23일 ‘경계’ 단계로 올린 데 이어 26일 0시부터 28일 0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류 관련 사람, 차량, 물품을 대상으로 일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