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인 27일 파키스탄에서 기독교도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자폭 테러로 300여명이 죽거나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다. 이날 오후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 라호르의 한 공원에서 테러범 한 명이 자살폭탄을 터뜨려 최소 72명이 숨지고 23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일간 <돈>(새벽) 등 외신들이 전했다. 공원에...
말레이시아에서 전직 총리가 현직 총리를 비자금 의혹을 둘러싸고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말레이시아 언론들은 23일 “마히티르 전 총리와 집권당인 통일말레이기구(UMNO) 전 당원들이 나집 라작 현 총리를 직권 남용 및 공직자 수탁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쿠알라룸푸르 고등법원에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나...
미얀마의 새로운 민간정부의 실질적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가 외무부 장관을 맡을 것이라고 집권 민족민주동맹(NLD) 쪽이 22일 밝혔다. 미얀마의 여당인 민족민주동맹의 조 민 마웅 대변인은 이날 이렇게 “그가 외무부 장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외무장관직을 맡을 경우 ...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국과 일본 정부간 12·28 합의 이후 합의 내용 이행을 위한 양국의 실무 협의가 시작됐다.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22일 도쿄 지요다구 외무성 청사에서 이시카네 기미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위안부 문제에 대한 13차 국장급 회담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위안부 합...
성범죄 근절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인도에서 다시 미성년자가 잔인하게 성폭행당한 뒤 숨져 주민들과 여성단체가 공분하고 있다. 9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수도 뉴델리와 인접한 우타르 프라데시 주 그레이터노이다에 사는 15세 소녀가 7일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당한 뒤 범인이 지른 불에 전신에 화상을 입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서부에서 2일 규모 7.9의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전 6시50분께 수마트라 남서부 해안 10km 지하에서 이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소가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진앙은 파당 시 남서부 쪽으로 808km 떨어진 곳이다. 이 지진은 파당 시내에서도 몇초간 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