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비탈의 흙을 파서 낮은 비탈에 성토하고 다락밭을 만들어갔다.”(조선말대사전) 다락밭은 어떤 밭일까? 다락밭은 계단밭이다. 남녘 사전에 없고 북녘 사전에만 있으니 다락밭을 북녘말이라 할 수도 있겠으나, 남녘에서도 다락밭을 종종 쓴다. 계단식으로 된 논은 다락논이라고 하는데, 남녘 사전에 다락논은 없고...
강을 사이에 두고 꽃잎을 띄우네 잘 있으면 된다고 잘 있다고 이때가 꽃이 필 때라고 오늘도 봄은 가고 있다고 무엇이리 말하지 않은 그 말 -시집 <사람이 그리워서>(시학)에서 김초혜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4년 <현대문학>을 통해 ...
버릇과 예의는 한가지다. 몸과 마음에 익으면 절로 우러난다. 발칙함이란 버릇없는 언행으로 괘씸한 느낌을 줄 때, 나아가 상식이나 격식을 뒤집는 기발한 말이나 행동을 두고 일컫는다. 대상은 주로 어린아이나 젊은층이다. 우리말이 서투른 외국인의 말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본디 그런 행동을 한 ...